이 대통령 공항 마중 나온 남자는 ‘UAE 실세’ 칼둔
![맨체스터시티FC 회장이기도 한 칼둔 아부다비 행정청장(왼쪽)이 2022년 영국프리미어리그 우승 트로피를 쥔 모습. [로이터=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9/joongang/20251119012452094fhbw.jpg)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7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도착해 2박3일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한 가운데, 이 대통령을 맞이하기 위해 공항에 나온 UAE의 ‘실세’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흰색 두건 구트라와 갈색 긴 겉옷 비슈트를 두르고 이 대통령을 영접한 칼둔 청장은 UAE 알 나흐얀 왕가로부터 최고 신임을 받는 비(非)왕족 출신 최고위급 인사다. 그는 3020억 달러(약 443조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UAE의 국영 투자회사 무바달라 개발회사 CEO를 맡고 있으며, 퍼스트아부다비뱅크(FAB)와 에미리트 글로벌 알루미늄, 에미리트 원자력공사 등 여러 주요 기업의 이사회 의장이기도 하다.
칼둔 청장은 세계 축구계에서도 유명하다. 그는 만수르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부통령이 구단주인 영국프리미어리그(EPL) 축구팀 맨체스터시티FC의 회장을 2008년부터 맡고 있다. 그는 2013년 설립된 시티풋볼그룹(CFG)의 회장으로, CFG는 지로나FC(스페인 라리가)와 팔레르모FC(이탈리아 세리에B) 등 전 세계 10여 개 축구팀의 지분을 갖고 있다.
칼둔 청장은 이 대통령이 UAE 초대 대통령인 고(故) 자이드 빈 술탄의 영묘가 있는 셰이크 자이드 그랜드 모스크를 방문했을 때에도 함께했다. 그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에는 칼리드 빈 모하메드 알 나흐얀 UAE 아부다비 왕세자와 함께 방한해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과 만나 사전에 이 대통령의 국빈 방문 일정을 조율했다.
칼둔은 한국과의 인연이 깊다. 문재인 정부 당시 한국과 UAE가 바카라 원전 건설 문제 등으로 갈등을 빚을 때 중재에 나선 UAE 측 인물이 칼둔 청장이었다.
아부다비=윤성민 기자, 서울=오현석 기자 oh.hyunseok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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