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장 수술' 28호, 감동적 무대로 8:0 압승…임재범 "치료 끝까지 잘해라" (싱어게인4)[종합]

28호 가수. 사진=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 시즌4' 방송 화면

(엑스포츠뉴스 한채은 기자) 맹장 수술 후 회복 중인 28호 가수가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18일 방송된 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 시즌4'(이하 '싱어게인4')에서는 3라운드 라이벌전 무대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28호 가수는 69호와 대결을 펼치게 됐다.

69호 가수는 조덕배의 '꿈에' 무대를 펼쳤다. 69호의 노래를 들은 임재범은 "제가 듣기로는 많이 불안했다. 도입부부터 너무 힘을 뺐다. 감정 전달을 하기 위해서 힘을 뺀 건 좋은데, 너무 많이 뺐다. 그러다 보니까 발음도 정확하지 못했다. 좋은 소리와 톤을 가지고 계시는데 그걸 제대로 표현 못하지 않았나 싶어서 너무 아쉽기는 하다"라고 전했다.

사진=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 시즌4' 방송 화면

이어 28호가 무대에 섰다. 이승기는 "28호 가수님은 지난 2라운드 때 본의 아니게 맹장 수술을 하시고 회복을 미처 다 하지 못하신 상태에서 지금 무대에 섰다"라고 말했다. 이에 28호는 "그래도 지금은 그때보다 좀 힘이 들어가는 상태다"라며 "그런데 기력이 조금 떨어진 게 제가 3~4kg 정도 빠졌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런 면에서 조금 걱정이 된다"라고 하면서도 "신기한 건 그때 당시에도 '싱어게인' 뭄대에 서면 그땐 안 아프고, 내려가면 좀 아팠다. 이번 무대도 지금은 좀 안 아프다. 지금 이때 빨리 최선을 다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털어놨다.

사진=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 시즌4' 방송 화면

28호는 도원경의 '다시 사랑한다면'을 열창하며 감동을 유발했다. 임재범은 "제가 가지고 있지 않은 목소리를 가지고 계셔서 듣고 있으면 너무 좋다. 중성적인 매력도 가지고 계시다. 저는 낼 수 있는 톤이 딱 '짐승 톤'밖에 없다. 카운터 테너 같은 느낌도 있어서 너무  듣기도 좋다. 다음 무대가 기대된다. 수고 많이 하셨다. 치료 끝까지 잘해라"라고 전했다.

결국 28호는 8:0으로 압승을 거둬 4라운드에 진출하는 주인공이 됐다. 그는 "오늘 해주신 좋은 말씀들 좋은 무대 준비하라는 말씀으로 새겨 듣고 다음 라운드도 열심히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사진=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 시즌4' 방송 화면

한채은 기자 codms984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