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영상은 교사 능욕"…교사들, 임태희 교육감 고소 예정

윤근혁 2025. 11. 18.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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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를 무능력자와 거짓말쟁이'로 묘사한 'AI(인공지능) 하이러닝' 홍보 동영상을 만든 경기도교육청 임태희 교육감이 교사들로부터 집단 고소를 당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경기교사노조는 <오마이뉴스>에 "경기도교육청의 동영상은 교사 조롱을 넘어 교권 침해이며 교사 능욕"이라면서 "교사들을 보호해야 할 교육청의 이러한 행각에 대해 교사들이 직접 모욕죄로 집단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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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감이 사과했지만...경기교사노조, "계획대로 모욕죄로 집단 고소할 것"

[윤근혁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최근 유튜브에 올렸다가 지난 16일 긴급 삭제한 'AI 하이러닝' 관련 동영상.
ⓒ 경기도교육청
'교사를 무능력자와 거짓말쟁이'로 묘사한 'AI(인공지능) 하이러닝' 홍보 동영상을 만든 경기도교육청 임태희 교육감이 교사들로부터 집단 고소를 당할 것으로 보인다. 교사들이 지목한 죄명은 모욕죄다. (관련 기사: 경기교육청 교사 비하 영상 논란... '화장실 가면서 회의 있다고 거짓말' https://omn.kr/2g285)

"안내 몇 시간 만에 279명의 교사가 집단 고소 동참"

18일, 경기교사노조는 <오마이뉴스>에 "경기도교육청의 동영상은 교사 조롱을 넘어 교권 침해이며 교사 능욕"이라면서 "교사들을 보호해야 할 교육청의 이러한 행각에 대해 교사들이 직접 모욕죄로 집단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기교사노조는 해당 안내문을 지난 17일 오후에 조합원들에게 공지했다. 경기교사노조 관계자는 "안내한 지 몇 시간 만에 279명의 교사가 집단 고소 동참 신청서를 냈다"라면서 "앞으로 21일까지 신청을 더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경기교사노조는 모욕죄 집단 고소 등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오는 19일 오후 4시,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앞에서 열 예정이다.

앞서, 경기도교육청은 최근 2분 8초 분량의 동영상 'AI 하이러닝'을 유튜브 등에 올려 논란이 됐다. 교사들이 집단 반발하자, 지난 16일 해당 동영상을 긴급 삭제하기도 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18일 오전 교육감 명의의 사과문에서 "많은 선생님들께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면서도 "실무적으로 제대로 거르지 못해 발생한 일"이라고 실무진에게 책임을 돌리는 듯한 표현을 썼다. 그러면서도 "이번 일은 경위가 어떻든 분명히 저의 책임"이라고도 밝혔다.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빠진 사과?...고소 그대로 진행"

경기교사노조 채유경 정책실장은 <오마이뉴스>에 "오늘(18일) 임 교육감은 사과문에서 '실무적으로 거르지 못한 문제'라고 했다. 이는 교육감이 진정한 사과와 책임을 느낀다고 볼 수 없는 내용"이라면서 "결국 사과는 말뿐이며, 이로 인해 상처받은 경기도교육청 소속의 모든 교사가 원하는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 대책이 빠져 있다. 경기교사노조는 계획한 대로 임태희 교육감을 피고소인으로 집단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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