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오세훈 종묘 인근 재개발'에 "강력 조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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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가 국가유산청에 '종묘 인근 재개발에 강력한 조치'를 요구한 사실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공개됐다.
17일 오후 국회 문체위 전체회의에서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 광산을)의 관련 질의에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는 (종묘 인근 재개발과 관련해 서울시에) 반드시 세계유산영향평가를 받으라는 강력한 공고를 냈다"면서 "그 공고를 지키라는 의견"이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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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남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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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민 국가유산청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 ⓒ 남소연 |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지난 15일 세계유산센터는 주유네스코 대한민국 대표부를 통해 외교부·국가유산청에 공식 외교 문서를 보냈다. 해당 문서의 주된 내용은 '세운지구 개발 사업에 대한 세계유산영향평가를 실시해 세계유산센터에 제출할 것' '세계유산센터의 검토가 완료될 때까지 개발 사업 승인을 중단할 것'이라고 알려졌다.
국가유산청은 이 문서를 요약 정리해 17일 오전 9시께 서울시에 보냈다. 세계유산센터가 보낸 문서 자체가 외교 문서로 비공개 상태이기 때문에 요약해 전달한 것.
"유네스코, 세계유산영향평가 받으라는 강력한 공고"... 서울시 "깊은 유감"
17일 오후 국회 문체위 전체회의에서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 광산을)의 관련 질의에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는 (종묘 인근 재개발과 관련해 서울시에) 반드시 세계유산영향평가를 받으라는 강력한 공고를 냈다"면서 "그 공고를 지키라는 의견"이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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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현안 질의를 하고 있다. |
| ⓒ 남소연 |
이에 허민 청장은 "외교 문서이기 때문에 외교부와 상의를 한 뒤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한편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의 '종묘 인근 재개발 강력조치 요구' 문서 발송에 대해 서울시는 크게 반발했다. 서울시는 17일 오후 입장문을 내 "마치 종묘가 세계문화유산 지위를 잃을 것처럼 호도해서는 안 된다"라며 "세계유산영향평가를 지속 압박하는 데 깊은 유감을 표한다"라고 비판했다.
국가유산청도 종묘 인근 재개발과 관련해 재개발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종묘가 수백 년간 유지해온 역사문화경관과 종합적 가치를 위협받을 것을 우려하며 서울시, 문체부, 국가유산청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조정회의 구성을 제안한 상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는 세계유산의 행정 업무를 총괄하는 조직이다. 또한 세계유산영향평가는 전 세계의 세계유산협약 당사국들이 유네스코 지침에 따라 준수·이행하는 국제 수준의 보존관리 제도다. 세계유산 가치가 보호되는 선에서 공존 가능한 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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