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사망 사건 둘러싼 과로사 공방…근무시간은 되레 20%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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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삼립 시화공장에서 근무하던 60대 직원 A씨가 지난 10월 초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일부 노동계와 정치권에서 제기한 '과로사 의혹'이 실제 근무 기록 및 부검 결과와 충돌하고 있다.
정의당과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는 최근 시화 공장 앞 기자회견에서 "교대제 개편이 주 6일 근무를 불러왔고, 이로 인해 과로가 누적됐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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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삼립 시화공장에서 근무하던 60대 직원 A씨가 지난 10월 초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일부 노동계와 정치권에서 제기한 ‘과로사 의혹’이 실제 근무 기록 및 부검 결과와 충돌하고 있다.
정의당과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는 최근 시화 공장 앞 기자회견에서 “교대제 개편이 주 6일 근무를 불러왔고, 이로 인해 과로가 누적됐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회사 측에 따르면 A씨는 9월 말 이후 출근하지 않은 상태였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1차 부검에서 ‘사인 미상’이라는 소견을 제시했다.
경찰 역시 현재까지 과로와의 인과관계를 뒷받침할 명확한 단서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핵심 쟁점인 근무시간 변화도 노동계 주장과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SPC삼립은 지난 9월부터 야간 근로를 8시간 이하로 제한하는 3교대제를 도입했으며, 이 과정에서 생산직 직원들의 주 평균 노동시간은 기존 약 52시간에서 42시간 수준으로 약 20% 감소했다고 밝혔다.
논란이 된 ‘주 6일 근무’는 새 교대제 정착을 위한 인력 충원 과정에서 발생한 일시적 운영 방식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SPC삼립은 현재 4조 3교대제 전환을 위한 테스트와 채용을 병행하고 있으며, 시스템이 완비되면 다시 주 5일 근무 체계로 돌아갈 계획이다.
이에 식품업계에서는 “노동계의 일방적 주장 제기보다 객관적 데이터에 기반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A씨의 사망 원인이 아직 규명되지 않은 상황에서, 과로 여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적 쟁점화하고 있다는 우려다.
한편 SPC삼립은 원가 상승과 안전 투자 확대 부담으로 3분기 실적이 크게 위축됐다.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한 91억원, 순이익은 7억원으로 95% 가까이 줄었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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