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1970년대로... 우민호 감독이 자신의 전작 챙겨본 이유
[장혜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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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즈니+ <메이드 인 코리아> 스틸컷 |
| ⓒ 월트디즈니컴퍼니 |
<메이드 인 코리아>는 1970년대 혼란과 도약이 공존했던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국가를 수익모델로 삼아 부와 권력의 정점에 오르려는 사내 백기태(현빈)와 그를 무서운 집념으로 벼랑 끝까지 추적하는 검사 장건영(정우성)이 시대를 관통하는 거대한 사건들과 직면하는 이야기다. 조여정, 서은수, 원지안, 정성일, 강길우, 노재원, 릴리 프랭키, 박용우 등이 출연한다.
영화 <내부자들>, <남산의 부장들>, <하얼빈> 등 대한민국의 현대사를 관통하는 묵직한 연출력을 지닌 우민호 감독의 첫 OTT 도전작이다. 실존 인물과 영화적 상상력을 녹여 인물의 심리를 파고드는 연출이 특징인 우민호 감독의 감수성과 재능이 OTT로 옮겨와 녹여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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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이드 인 코리아> 우민호 감독, 정우성, 현빈, 우도환 배우 |
| ⓒ 월트디즈니컴퍼니 |
다시금 1970년대 재현에 공들인 우민호 감독은 "격동과 혼란의 시대인 71년도에 태어나 살아왔다. 70년대는 대통령이 암살되었던 때라 기억이 또렷하다"며 "시대 재현을 위해 제 영화를 다시 봤다. <마약왕>, <남산의 부장들>에서 영감받아 뒤틀린 욕망과 신념을 좇는 이야기를 더 했다"다며 운을 뗐다.
특히 전작 <하얼빈>에서 독립투사로 호흡을 맞춘 현빈과 정우성의 재회, 두 사람의 첫 OTT 진출작,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와의 만남까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빈이 맡은 박기태는 중앙정보부 요원이면서도 돈을 모아 권력을 등에 업고 야망을 불태우려는 인물이다. 한편 정우성은 그와 시종일관 부딪히는 정의로운 검사 장건영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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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즈니+ <메이드 인 코리아> 우민호 감독 |
| ⓒ 월트디즈니컴퍼니 |
현빈은 "현장에서 아이디어를 주고받으며 만들어 갔다. 감독님의 빠른 판단하에 수용과 거절이 결정되어 수월하게 진행되었다"라며 합이 좋았다고 답했다. 다만 "기내의 액션의 경우 액션팀의 무술이 캐릭터와 달라 현실적인 액션으로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우민호 감독은 "6화(마지막화)의 철장 안의 액션은 대본에 없었지만 현장에서 배우들과 협업으로 완성해 나갔다. 두 분 다 피지컬이 좋아 시원한 액션이 연출되었다"라고 덧붙였다. 우도환은 "주먹질을 한다고 액션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건물이 폭발할 때 도망치는 액션도 있다"며 본인의 액션 분량을 소개했다.
연말을 마무리하는 진중함
<메이드 인 코리아>는 오는 크리스마스이브에 공개될 예정이다. 들뜬 분위기 속 진지한 실화 바탕 시리즈가 OTT와 만나 어떤 시너지를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마지막으로 시청 포인트에 대해 우민호 감독은 "누가 이야기하는지에 포커스를 맞추고 봐 달라"며 인사를 전했다. 정우성은 "근현대의 실화를 바탕으로 가상의 인물을 두고 꾸며낸 이야기다. 근현대사는 사건에 휘말린 개인과 사회의 관계성도 들여다보면서, 인간의 내면과 생존에 충실한 극단적 액션을 중점으로 보면 좋다"고 답했다.
현빈은 "캐릭터의 상황과 공통점, 욕망의 부딪힘 같은 감정이 시리즈에 녹아들어 가 있어 즐기면서 봐달라"고 말했고, 우도환은 "감정의 충돌을 따라가다 보면 '나라면 어땠을까' 생각이 든다. 그를 중심으로 봐달라"고 답했다.
한편, <메이드 인 코리아>는 시즌1의 미공개 시점에서 시즌2의 확정을 공표했다. 시즌2는 2026년 공개를 목표로 촬영 중이다. 시즌1 공개 일은 12월 24일이며 총 6개의 에피소드로 만나볼 수 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필더무비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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