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상생 직거래 축제 개막…지역 농특산물 한자리에
시·도 상생 협력 강화하는 실질형 직거래 장터
대구와 경북의 농가가 함께 참여하는 '2025 대구·경북 농특산물 상생 장터 화합 한마당'이 14일 대구 두류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지역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성대하게 막을 올렸다.

(사)재대구경북도민회가 주최하고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가 후원하며, 양 지역 농업 활성화와 직거래 문화 확산을 위한 실질적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올해 행사에는 대구 4개 구·군과 경북 22개 시·군 등 총 26개 농가가 참여해 사과·샤인머스캣·표고버섯·인삼 등 신선한 제철 농산물은 물론, 된장·청국장 등 전통 발효식품, 흑염소 엑기스, 젓갈류, 로컬 커피 등 다양한 가공식품을 선보였다. 생산자가 직접 참여하는 직거래 방식으로 운영돼 '품질·가격·신뢰'를 갖춘 소비자 체감형 장터라는 평가를 받았다.
행사장에서는 지역 향토 가수 공연, 관객 참여 노래자랑, 농산물 경매 등 오감을 만족시키는 프로그램이 이어졌으며, 이동환 재대구경북도민회 회장과 최병일 직전 회장, 집행부는 현장을 돌며 농가와 시민들을 격려했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통합신공항 건설과 취수원 이전 등 양 지역이 함께 풀어가야 할 중요한 과제가 많은 시점에 상생의 의미를 되새기는 행사"라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농업이 살아야 지역이 살고, 지역이 살아야 대한민국의 미래가 열린다"며 "대구·경북이 생활권과 경제권을 공유하는 만큼 이번 장터가 실질적 상생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두류공원은 시민들이 생활 가까이에서 찾는 중심 공간으로, 이번 직거래 장터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곧바로 기여하는 행사"라며 "달서구도 농가와 소비자가 상생하는 지속 가능한 유통 구조를 만드는 데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재화 대구시의회 부의장은 "지역 농가의 정성과 노력이 직접 시민들에게 전달되는 이런 직거래 장터야말로 지역경제의 힘을 보여주는 현장"이라며 "대구시의회도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와 상생 정책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동환 회장은 "대구·경북은 한 뿌리 문화권이자 공동체"라며 "이번 장터를 계기로 양 지역 농가들이 더 넓은 판로와 성장 기회를 확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상생 장터는 단순한 농산물 판매 행사를 넘어, 대구·경북 양 지역이 생활권·경제권을 공유하는 '상생 공동체'라는 점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현장이다. 직거래를 통해 소비자는 신뢰를, 농가는 경쟁력을 얻는 만큼 지역 순환 경제 모델로서의 확장 가능성도 크다. 통합 신공항 시대를 앞두고 양 지역이 지속 가능한 상생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점에서, 이번 행사가 갖는 무게는 절대 작지 않아 보인다.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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