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단수 이틀째···주민 생활 불편 ‘대혼란’
주민들 “오전에 복구된다고 했는데 아직 소식 없어”

고양시에서 파주시로 이어지는 광역송수관로가 공사 중 파손 돼 파주 운정신도시 등에 수돗물 공급이 끊긴 지 2일째가 돼가고 있지만 복구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 주민들의 생활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15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사고는 지난 14일 오전 6시쯤 고양정수장에서 파주시(교하배수지, 월롱배수지)로 공급되는 광역송수관로가 파손되면서 발생했다. 사고는 한강하류권 4차 급수체계조정사업 시설공사 밸브실 내 부단수차단 중 누수가 발생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단수 지역은 파주시 운정, 야당동, 상지석동, 금촌동, 조리읍 일대다.
시와 수자원공사는 단수 지역과 기간, 주의사항 등을 공고하고 안전안내문자 등을 통해 주민들에게 단수 상황을 알렸다. 이날 오전 3시 기준 광역송수관로 누수 복구는 완료됐지만 완전 복구까지는 아직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단수가 이틀째 이어지면서 주민들은 인근 고양시 일산까지 이동해 수돗물 공급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운정 신도시에 거주하고 있는 한 시민은 "오늘 오전 쯤 복구가 된다고 했는데 아직까지 감감무소식"이라며 "사는 데 너무 불편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단수가 된 인근 지역 음식점들도 이날 오전까지 영업을 하지 못하고 있다.
수자원공사는 단수 지역에 물차 56대를 긴급 배치하고, 병물 10만병을 주민들에게 배포했다.
파주시는 수돗물 재공급 시 탁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맑은 물이 나올 때 까지 수도꼭지를 열어둘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김재영·이원근기자 lwg11@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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