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 음원 입힌 부산불꽃축제, 해운대까지 확장…안전관리 고삐

김민주 2025. 11. 15.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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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9일 밤 부산불꽃축제가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 해상에서 펼쳐져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송봉근 객원기자

20회를 맞은 부산불꽃축제에 100만명 넘는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며 경찰 등 관계 기관이 안전관리 고삐를 죈다. 그간 2부로 치러지던 행사가 3부로 개편되고, 행사 공간 또한 광안리해수욕장을 벗어나 해운대 동백섬 등지까지 확장된다.


고공관측차ㆍ양방향 통행… 강화된 안전 관리


15일 부산시와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광안리해수욕장을 주 무대로 열리는 부산불꽃축제 안전 관리엔 7000여명의 인원이 투입된다. 이들은 경찰과 소방, 공무원 및 경호 전문 인력으로 중점관리구역 42곳에 배치돼 인파 및 교통 관리, 혼잡 상황 대응 등 역할을 맡는다

부산경찰청이 운용하는 ‘고공관측차’는 올해 처음으로 불꽃축제 안전 관리를 위해 투입된다. 8.5톤 트럭에 관측소(가로 2m, 세로 3.1m)가 부착돼 최고 7m 고공에서 현장 상황을 조망할 수 있는 차량이다.

가격은 약 6억5000만원으로 지난달 말 부산청에 배치됐고,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첫 임무 수행을 마쳤다. 경찰 관계자는 “고공관측차엔 카메라와 방송 장비 등이 설비돼있다. 고공에서 인파 밀집 등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공유하며, 직접 통제하는 역할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겅찰이 운용하는 고공관측차. 이 차량은 최대 높이 7미터로 고정·회전식 카메라, 방송·조명 장비 등이 설치돼 있다. 사진 연합뉴스


해변과 맞닿은 호안도로(왕복 2~3차로)의 일부 구간에 ‘양방향 통행’ 체계가 도입된다는 것도 지난해와 달라지는 점이다. 본래 이 호안도로에선 인파가 움직이는 방향을 별도로 설정하지 않았지만, 부산시는 혼잡이 예상되는 일부 구간에 울타리를 설치해 한쪽은 민락동 방면, 건너 쪽은 남천동 방면으로만 보행자가 이동할 수 있도록 안내하기로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동 방향을 설정하면 혼잡 구간에서 안전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관계 기관과 협의해 양방향 통행 도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인파 밀집 정도를 알리는 ‘혼잡지수 안내 LED 차량’은 종전 8대에서 올해 11대로 늘려 배치된다.


GD 음원 입힌 축제, 해운대까지 확장


스무돌을 기념해 축제 내용도 한층 풍성해진다. 이날 오후 2시부터 광안리해수욕장과 해운대 동백섬, 남구 이기대에선 거리공연을 포함해 체험부스와 포토존 등 부대행사가 ‘불꽃 스트릿’이란 이름으로 진행된다. ‘그때의 불꽃, 그대의 추억, 스무 살의 우리’라는 주제로 접수한 시민 사연을 광안대교 트러스트에 띄우는 ‘불꽃 프롤로그’ 등 행사도 이어진다.

그간 2부로 진행되던 축제는 올해 3부로 확대 개편됐다. 1부는 지드래곤(GD)의 음원 ‘위버맨쉬’와 AI 사운드를 결합한 음악 불꽃의 입체적 연출로 막을 올린다. 2부에서는 일본의 히비키야사가 초청돼 15분간 불꽃 쇼를 선보이고, 3부 ‘부산멀티불꽃쇼’는 (주)한화가 ‘스무 번의 가을’을 주제로 연출한다.

지난 13일 부산 남구 7부두에서 정박한 바지선에서 한화 직원들이 불꽃놀이 화약을 장착하는 등 준비가 한창이다. 이번 축제에는 바지선이 지난해보다 5척 많은 13척 동원되며 9만발의 불꽃이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밤 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송봉근 객원기자


부산시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100만명 넘는 방문객이 예상되는 만큼 경찰 등과 협의해 현장 안전 관리에 빈틈없이 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김민주 기자 kim.minju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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