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이 총 밟고 '탕'…침대 앉아있던 50대 허리에 맞았다
한영혜 2025. 11. 14. 22:19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침대에 올려둔 총기가 반려견의 발에 밟히며 오발돼 주인이 총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ABC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11시 13분쯤 펜실베이니아주 버크스 카운티 실링턴의 한 가정에서 53세 남성이 총에 맞아 다쳤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경찰은 즉시 현장에 출동했다. 피해 남성은 경찰에 “반려견이 내 엽총이 올려져 있던 침대로 뛰어오르면서 총기를 밟았고 그 순간 총알이 발사됐다”고 진술했다. 그는 발사된 총알이 침대에 앉아있던 자신의 허리 아랫부분에 박혔다고 설명했다.
경찰이 도착했을 당시 그는 의식이 있었으며 바닥에 쓰러진 상태였다. 곧바로 구급차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의료진은 즉시 수술을 진행했다. 구체적인 부상 정도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사고 당시 집에는 이 남성의 아들과 반려견 두 마리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아들은 총성이 울릴 당시 같은 방에 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현지 경찰은 이번 사고가 단순한 과실에 의한 오발 사고로 보인다고 전하면서도, 정확한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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