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차량 돌진 사고..부산도 안전 구멍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스무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달라진 건 거의 없었습니다.
부산에서도 있었습니다.
"부산의 최대 전통 시장인 부전 시장입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 커 ▶
어제(13) 경기도 부천의 한 전통시장에서
트럭이 돌진해
스무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부산에서도 4년전 비슷한 사고가 발생해,
당시 대책 마련 목소리가 있었지만,
전통시장을 둘러봤더니
달라진 건 거의 없었습니다.
장예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트럭이 갑자기 좁은 시장 안에서 돌진합니다.
시민들은 다급히 몸을 피하고,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경기도 부천의 한 전통 시장에서
차량이 돌진해 스무 명이 숨지거나 다쳤는데,
피해자는 대부분 70대 이상 고령층이었습니다.
비슷한 사고는 4년 전,
부산에서도 있었습니다.
수영구 팔도시장 입구에서
80대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돌진해,
60대 할머니와 손녀가 숨진 겁니다.
이후 안전 대책 마련 목소리가 나왔지만
현장은 달라진 게 없습니다.
[장예지 기자]
"부산의 최대 전통 시장인 부전 시장입니다.
여전히 사람과 차량이 뒤엉키는 순간이
여러 번 목격됐습니다."
좁은 골목으로 차들이 계속 진입하고,
손님들은 피하기 바쁩니다.
속도 제한 표시는 아예 잘 보이지 않고,
차량 진입 금지 표지판도 무용지물입니다.
[박분순 / 부전시장 상인]
"이게 안 보인다 하더라고. 옛날에는 이거(도로포장) 하기 전에 여기(바닥에) 진입 금지라고 적혀 있었거든. 내가 몇 번 이야기를 했는데 안 적데."
지난 3년간 부전시장내에서 발생한
차와 보행자간 교통사고는 106건.
피해자 중 70%가
60세 이상 고령이었습니다.
중구 신천지 시장과
남구 못골시장 인근에서도
각각 58건, 46건 발생했는데,
60세 이상 피해자 비율이
절반 가량을 차지했습니다.
부산시는 3년 전 조례를 통해,
전통시장도 ′노인 보호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게 했지만,
상권 위축을 우려한 상인들 반대로
막상 지정된 곳은 단 한 곳도 없습니다.
대신 내년부터 전통시장 주변을
′노인 교통안심구역′으로 지정해
계도를 해나가겠단 계획인데,
단순한 계도가 얼마나 효과를 낼 수 있을진
의문입니다.
MBC뉴스 장예지입니다.
◀ 끝 ▶
Copyright © Copyright © 부산M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