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문화예술교육 예산 삭감... 벼랑 끝에 내몰렸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학비노조)이 12일 오후 5시, 국회의사당역 2번 출구 앞에서 학교예술교육 예산 증액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현장에는 서울을 비롯한 전국 각지의 예술강사와 조합원, 국회의원, 시민연대 등이 모여 학교문화예술교육 예산 삭감 중단과 예술강사 고용안정 대책 마련을 한목소리로 요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보경 기자]
|
|
| ▲ 학교예술교육 예산증액 촉구 예술강사 결의대회 |
| ⓒ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
참석자들은 "학교 예술교육이 학생들의 창의성과 정서 발달에 크게 기여해왔지만, 2024·2025년 연속 예산 대폭 삭감으로 신청 학교의 절반만 지원되는 참담한 현실"이라며, "올해 예산은 2023년 대비 86%나 줄어 학생과 강사 모두 벼랑 끝에 내몰렸다"고 성토했다.
|
|
| ▲ 조계원 의원 |
| ⓒ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
문체위 소속 손솔 진보당 의원은 동영상을 통해 "문체부로부터 2023년 수준 예산을 전액 복원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며, 상임위 심사와 예결특위, 국회 본회의에서 복원 예산이 통과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예결위 소속 전종덕 의원 또한 "BTS의 지민을 길러낸 여러분들이 바로 예술강사"라며 "예술인의 땀방울과 가치가 예산과 법으로 인정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
| ▲ 김정영 전북연극예술강사 |
| ⓒ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
참가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학교 예술교육은 학생과 강사 모두의 미래를 위해 국가가 반드시 보호·발전시켜야 할 공공영역"이라며 "국회는 정부가 삭감한 예산을 반드시 증액 편성하라"고 촉구했다.
결의대회는 '국회는 문화예술교육 예산을 증액하라!', '이재명 대통령님 약속! 이행하라' 등 구호와 함께 마무리됐다. 행사에서는 예술강사 투쟁 영상, 문화예술노동연대 이씬 대표의 공연, 경남 박은혜 분과장의 천명 무용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학비노조는 "올해 국회 예산 심의에서 2023년 수준 예산 복원이 이뤄질 때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으며, 11월 13·14일 이른 아침 국회 앞에서 학생 교육권·예술강사 생존권을 알리는 선전전을 이어가고, 12월 본예산 확정 때까지 행동을 계속할 계획이다.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세협상 팩트시트에 적힌 '안전장치'들... 대통령실의 설명은?
- [단독] 정영학 진술 번복 뒤 검사 문자 "제가 특수에서 쫓겨났다고 잊었나요?"
- 쿠팡 제국은 이렇게 돌아간다...아주 특이한 성공비결
- 사형 집행 앞둔 양심수, 기적적으로 살려낸 어머니들
- 낙엽 떨어지는데 여긴 봄이네? 공기부터 다른 창경궁 건물
- 쿠팡은 일하는 청년들의 '안전 기지'? 류호정의 자기 부정
- 갱년기 엄마가 철봉에 매달리기까지 겪은 일들
- 서울 사립 A고 학생 2명, 학교에서 5일 사이에 잇달아 사망
- 훈장에서 내란 수괴 이름 지우는 게 불가? 보훈부 유감
- "세계박람회 유치 추진은 지방선거 앞둔 졸속 제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