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공장 문밖에서 총리 맞이한 해고 노동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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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 최대 회사인 현대자동차그룹 기아의 제조공장에 국무총리가 방문하던 날, 하청 업체의 부당 업무 지시를 거부하다가 해고된 환경미화 노동자들이 공장 문밖에서 부당해고 철회를 외쳤다.
경기도 화성특례시에 있는 기아 오토랜드 화성 내 하청 업체인 보광산업으로부터 해고당한 금속노조 기아차비정규직지회 조합원들이 14일 오전 8시 30분 공장 북문 인근에서 부당해고 철회 및 원청인 기아의 책임을 요구하는 긴급 선전전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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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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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일 오전 8시 30분 기아 AutoLand 화성 북문 인근에서 하청 업체로부터 해고당한 청소노동자들이 김민석 국무총리 방문에 맞춰 긴급선전전을 전개했다. |
| ⓒ 임석규 |
경기도 화성특례시에 있는 기아 오토랜드 화성 내 하청 업체인 보광산업으로부터 해고당한 금속노조 기아차비정규직지회 조합원들이 14일 오전 8시 30분 공장 북문 인근에서 부당해고 철회 및 원청인 기아의 책임을 요구하는 긴급 선전전을 진행했다.
이날 해고 당사자들이 긴급히 선전전을 펼친 이유는 당일 오전 공장 내 신규 제조 시설의 준·기공식에 김민석 국무총리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방문한다고 알려져 정부와 원청에 해고 노동자들의 부당해고 철회를 촉구하기 위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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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고 당사자인 김경숙 금속노조 기아차비정규직지회 조합원이 부당해고 철회를 주장하는 몸자보를 입고 선전전 현장에 서 있다. |
| ⓒ 임석규 |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연대를 실천하기 위해 자리에 함께했던 정규직 노동자 김우용 금속노조 기아자동차지부 화성지회 대의원도 "공장 내 노조 소속 정규직 노동자들이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해고 철회 서명에 3천 명 넘게 참여하는 등 연대가 퍼지고 있다"고 내부 상황을 소개하며 "나빠지고 있는 기아의 노동 현실에 정규직·비정규직 모든 노동자들이 함께 손을 맞잡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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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날 기아 사측은 경비노동자 및 관리자를 선전장 인근에 배치해 노동자들과 대치했다. 심지어 이들은 서울에서부터 온 연대자들의 화장실 이용까지도 저지하는 등 과도한 통제로 마찰을 야기하기도 했다. |
| ⓒ 임석규 |
정은희 변혁적여성운동네트워크 빵과장미 활동가 역시 "주로 비정규직, 저임금, 불안정한 일자리로 내몰리는 여성 노동자들의 열악한 현실이 화성공장 내 여성 노동자들의 직장 내 성희롱·성추행 사태와 투쟁 과정에서 드러나고 있다"고 폭로하며 "여성 노동자들이 안전하게 일할 권리, 성적 자기결정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해고 노동자들의 목소리에 모두가 연대의 손을 맞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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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에서 오전 6시 30분에 출발해 화성까지 달려온 청년 연대자들은 해고노동자들의 부당해고 철회와 비정규직 노동자 문제에 노동자들이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쳤다. |
| ⓒ 임석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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