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갈등 끝에 돌아온 뉴진스... 복귀 선언했지만 '산 넘어 산'
[김상화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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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진스 |
| ⓒ 어도어 |
같은 날 저넉 하니-민지-다니엘 측도 어도어 복귀를 선언했지만 앞선 2명과는 달리 일방 통보식으로 이뤄진 입장 표명이다보니 일단 어도어는 "복귀 의사의 진의를 확인하겠다"는 유보적인 반응을 내놓기도 했다. 어찌되건 5인 모두 소속사로 돌아오게 되었지만 정상적인 활동 재개까진 넘어야 할 산이 여럿 존재하고 있다.
이들의 복귀에 환영하는 목소리도 존재하지만 동시에 여전히 뉴진스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와 시선을 피력하는 이들도 적지 않은 만큼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만만찮게 이들 앞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소속사 복귀 결정 이유가 뭘까?
뉴진스와 어도어의 1년여 넘는 갈등을 둘러씬 법적 공방이 여러 차례 이뤄졌지만 법원은 모두 소속사의 손을 들어준 바 있다. 지난 3월과 5월 두 차례에 걸친 계약, 활동 관련 분쟁에서 어도어 측이 낸 가처분 신청과 간접강제 신청이 모두 인용된 데 이어 계약 유효 확인 1심 재판도 어도어의 승소가 결정된 바 있다.
이를 두고 판결을 뒤집을 수 있는 새로운 결정적 증거 등이 제시되지 않는 한, 항소하더라도 법원 결정이 뒤집힐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예측이 적잖게 쏟아지기도 했다.
결국 항소마감 시한인 14일 0시를 앞두고 각기 다른 방식이긴 하나 멤버 전원이 복귀 결정을 내리게 된 것은 이와 같은 현실적인 판단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앞선 가처분 인용 때 지적되었던 독자 활동시 물게 되는 엄청난 규모의 배상금 같은 금전적인 부담도 이들의 복귀 선언에 영향을 끼쳤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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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진스 |
| ⓒ 어도어 |
하지만 기존 뉴진스의 틀을 만들었던 프로듀서 및 기타 제작진의 도움은 더 이상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 뉴진스와 마찬가지로 소속사와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는 민희진 전 대표 뿐만 아니라 주요 대표곡을 만들었던 BANA 소속 프로듀서, 뮤직비디오를 제작한 돌고래 유괴단 등은 사실상 어도어와 결별한 상태다.
뉴진스로선 기존 인력 대신 새로운 제작진과 손잡고 사실상 '뉴진스 2.0' 수준 이상의 대대적인 업그레이드, 변화를 단행해야 하는 불가피한 상황에 놓여져 있다. 익숙했던 음악과는 다른 결의 작품에 대한 불확실성 등은 향후 컴백 준비 과정의 숙제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대중들의 따가운 시선... 어떻게 풀어갈까?
뉴진스 멤버들이 속속 소속사 복귀를 발표하긴 했지만 2인-3인으로 나눠져 진행되다 보니 향후 새로운 갈등 요소로 작용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그동안 이들을 응원하던 팬덤 사이에서도 이견이 노출되면서 예전 같은 뜨거운 지지를 기대하기 어려워질 수도 있다.
2024~2025년에 걸친 이른바 '뉴진스 사태'는 단순히 소속사 vs. 가수의 분쟁을 넘어 계열사 소속 걸그룹 및 타 팀 팬덤과의 갈등을 초래하는 등 부정적인 파장이 곳곳으로 퍼져 나간 바 있다. 이렇다보니 뉴진스의 복귀 소식이 전해진 이후 해당 팀 팬덤 등에선 분노 섞인 반응이 적잖게 목격되고 있는 실정이다.
일련의 과정을 거치면서 형성된 부정적인 이미지 및 대중들의 따가운 시선과 무너진 신뢰 또한 뉴진스가 풀어야 할 과제로 떠올랐다. 일방적인 계약 해지 통보에 뒤이어 복귀 발표조차 비슷한 형식을 띠다보니 여전히 뉴진스에 대한 냉소적인 반응이 뒤따르고 있다.
뉴진스 음악이 인기를 얻게 된 건 단순히 두터운 팬덤의 존재 뿐만 아니라 훨씬 더 많은 규모의 대중들이 선택한 결과였음을 생각해볼 때 지난 1년여 시간 동안 상처 받은 수많은 이들에 대한 진심 어린 사과도 향후 복귀 과정에선 병행될 필요가 있는 것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김상화 칼럼니스트의 블로그( https://blog.naver.com/jazzkid )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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