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배 바둑4강…한·중 2대2 맞대결
![13일 삼성화재배 8강에서 중국 양딩신 9단을 꺾고 4강에 오른 박정환 9단. [사진 한국기원]](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4/joongang/20251114000255101dkay.jpg)
30대 한국 베테랑 vs 2000년생 중국 청년. 2025 삼성화재배 4강은 한국과 중국의 2대 2 대결로 압축됐다. 세대 간 구분도 명확해 흥미로운 4강전이 예상된다.
13일 제주도 휘닉스 아일랜드에서 열린 202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8강전 둘째 날 경기에서 박정환(32) 9단이 중국 양딩신(27) 9단에 163수 만에 흑 불계승했다. 좌하변에 침투한 박정환의 흑 대마를 잡으러 나선 양딩신이 공격에 실패하는 바람에 승부가 비교적 쉽게 나버렸다.
1989년생 동갑내기 친구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또 다른 8강전에선 김지석(36) 9단이 강동윤(36) 9단에 241수 만에 흑으로 불계승했다. 내용은 이 바둑이 훨씬 재미있었다. 시종 엎치락뒤치락 접전이 벌어졌는데, 김지석이 예의 예리한 공격으로 막판 역전승을 이뤄냈다.
14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4강 대진은 14일 박정환 대 랴오위안허(25) 9단, 15일 김지석 대 딩하오(25) 9단의 대결로 정해졌다.
14일 열리는 박정환과 중국 13위 랴오위안허의 4강전은 ‘신진서 복수전’이라 할 수 있다. 16강에서 1인자 신진서(25) 9단을 꺾은 랴오위안허의 기세를 2인자 박정환이 잠재울 수 있느냐가 관전 포인트다. 박정환이 상대 전적 3승1패로 앞선다.
15일에는 36세 노장 김지석이 삼성화재배 3연패를 노리는 디펜딩 챔피언 딩하오(25) 9단을 막아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지석은 2014년 삼성화재배에서 한 번 우승했는데, 당시 대회 2연패를 노리던 중국의 탕웨이싱(32) 9단을 꺾은 바 있다. 국후 인터뷰에서 김지석은 “딩하오가 확실히 강자지만 단판 승부는 알 수 없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좋을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석과 딩하오의 상대 전적은 3패로 김지석이 불리하다.
2025 삼성화재배는 중앙일보가 주최하고 삼성화재해상보험이 후원한다. 각자 제한시간 2시간, 1분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상금은 우승 3억원, 준우승 1억원이다.
손민호 기자 ploves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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