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러시’ 되살아나나…국제 금값 20여일만 4200달러 회복

지유진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jyujin1115@korea.ac.kr) 2025. 11. 1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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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美 금리 인하 전망에 베팅
“고용 둔화 등 美 경기 둔화 신호 뚜렷”
골드바.(사진=연합뉴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해제를 앞두고 국제 금값이 20여일 만에 4200달러 선을 회복했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금 현물 가격은 이날 오후 7시 40분(미 동부시간) 온스당 4202.58달러로 1.83% 상승했다. 지난 10월 21일 이후 처음으로 4200달러 선을 되찾았다. 12월 인도분 금 선물은 2.1% 오른 온스당 4204.8달러까지 올랐다.

금 12월 선물 가격은 지난 10월 21일 장중 4398달러로 뛰었다가 29일 3901달러까지 하락한 바 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기준금리를 연 4%로 0.25%포인트 내리기로 결정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12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하는 것은 기정사실이 아니다”고 밝힌 후 금값이 하락했다.

이번 금값 상승은 셧다운 해제를 앞두고 미국 국채 가격이 급락한 영향이 크다. 이날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는 4.083%로 3.4bp(bp=0.01%p) 내리며 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됐고, 이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가 강해졌다는 분석이다.

셧다운이 종료되면 경제 지표 발표가 재개될 예정인데, 최근 민간 고용정보업체들이 노동시장 약화 신호를 내놓으며 다음 달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부각됐기 때문이다. 미국 민간고용서비스 회사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지난 11일 미국 민간기업 고용이 10월25일까지 4주 동안 전월 대비 주간 평균 1만1250명(예비치)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증권사 TD 시큐리티즈의 상품 전략 책임자 바트 멜렉은 “미국 연방정부가 재가동되고 있고, 시장은 경제 지표 발표를 예상하고 있다. 지표들은 미국 경제가 약화하고 있음을 보여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다음 달 9~10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인하될 확률은 60.1%다. 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39.9%로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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