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때녀' 국대패밀리, '에이스 대결' 완승... 3년 4개월 만에 결승 진출

김상화 2025. 11. 1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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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김민지 깜짝 멀티골 앞세워 마시마의 원더우먼 완파

[김상화 칼럼니스트]

 SBS '골 때리는 그녀들'
ⓒ SBS
<골때녀> 최강자 대결에서 웃게 된 주인공은 박하얀+국대패밀리였다. 12일 방영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 GIFA컵 4강전 FC 국대패밀리 vs. FC 원더우먼의 대결에서 국대패밀리는 김민지의 멀티골+박하얀 1득점을 앞세우고 강호 원더우먼에 3대 1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국대패밀리는 지난 2022년 7월 방영된 슈퍼리그 이후 약 3년 4개월여 만에 결승에 올라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당초 이번 두 팀의 경기는 박하얀 vs. 마시마(원더우먼)의 '최강자'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지만 예상과는 다르게 국대패밀리의 여유 있는 승리+김민지의 대활약이 승부를 결정지었다.

반면 에이스 마시마+물 오른 공격수 소유미를 앞세우고 G리그 준우승의 한을 풀고 싶었던 원더우먼은 결승 진출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눈물을 삼키고 말았다. 다음주 방영될 <골때녀> GIFA컵 결승전은 월드클라쓰 대 국대패밀리의 대진으로 마지막 한판 승부를 치르게 되었다.

'골때녀' 역대급 에이스 대결 성사
 SBS '골 때리는 그녀들'
ⓒ SBS
두 팀의 준결승전은 우승 도전에 나설 한 팀을 정하는 것 뿐만 아니라 현재 <골때녀> 세계관에서 최고의 기량을 보유한 두 명의 맞대결이 성사되었다는 점에서 시작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핸드볼 선수 출신 박하얀은 한때 하위리그까지 추락했던 국대패밀리를 다시 최강 전력으로 끌어 올린 주인공이고 마시마는 한일 올스타전을 거치면서 급기야는 <골때녀>에 깜짝 합류, 프로그램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경기 전 인터뷰를 통해 두 선수는 서로에 대한 존경심을 내비치면서도 승부에서 만큼은 자신이 속한 팀이 승리한다는 자신감을 드러내며 우승을 향한 강한 의기를 피력했다. 말 그대로 '역대급 에이스'들의 맞대결이 성사되면서 국대패밀리 vs. 원더우먼의 4강전은 흥미진진한 내용으로 진행되었다.

예상치 못했던 국대패밀리 완승
 SBS '골 때리는 그녀들'
ⓒ SBS
하지만 경기의 흐름은 시종일관 국대패밀리가 주도하면서 승부의 축이 점차 기울기 시작했다. 초반부터 맹공을 펼쳤지만 원더우먼 골키퍼 키썸의 선방 속에 좀처럼 골운이 따르지 않던 국대패밀리의 숨통을 트이게 만든 주인공은 김민지였다.

전반 9분 무렵 중앙선 부근 킥인 상황에서 기습적인 중거리슛으로 선제골을 넣으면 0대 0 균형을 무너뜨리자 주춤했던 국대패밀리의 공격이 더욱 원할하게 이뤄지기 시작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박하얀 또한 역시 비슷한 상황에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2대 0을 만들었다.

수세에 몰린 원더우먼은 경기 막판 마시아의 강력한 슛이 박하얀 발을 맞고 자책점으로 연결, 1대 2로 추격에 나섰지만 곧바로 김민지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추가골을 터뜨렸다. 국대패밀리는 박하얀의 공수 조율과 김민지의 득점 본능이 절정에 달하면서 의외의 낙승을 거둘 수 있었다.

"골때녀 쉽지 않아요"
 SBS '골 때리는 그녀들'
ⓒ SBS
객관적인 전력 예상에선 에이스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서 원더우먼이 다소 유리하지 않겠는가 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직전 경기에서 소유미의 해트트릭을 비롯해서 물 오른 골 결정력을 선보인 데다 국대패밀리는 신입 멤버 대거 합류를 통한 조직력 측면에서 아직까진 물음표가 붙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작을 알리는 휘슬과 동시에 국대패밀리는 완벽하게 주도권을 장악했다. 상대 수비가 박하얀 봉쇄에 치우친 틈을 타서 김민지가 특유의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2골을 터뜨린 부분은 이제 국대패밀리가 에이스 1명에 의존하는 팀이 아님을 입증한 셈이었다.

반면 원더우먼으로선 우승 도전의 마지막 기회가 찾아왔지만 마시마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의 활약이 기대치에 못 미치면서 2골 차 완패의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골때녀 쉽지 않아요"라는 마시마의 말처럼 원더우먼으로선 험난했던 4강전 패배를 뒤로 한 채 아쉽게 작별을 고하게 되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김상화 칼럼니스트의 블로그( https://blog.naver.com/jazzkid )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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