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간판 신유빈 ‘WTT 왕중왕전’ 단·복식 모두 출전

한국 여자탁구의 간판 신유빈(21·사진)이 세계 탁구의 ‘왕중왕’을 가리는 WTT 파이널스 홍콩 대회의 여자 단식과 혼합 복식에 모두 출전해 두 종목 동반 메달에 도전한다.
12일(한국시간)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사무국 발표에 따르면, 신유빈은 중국과 일본의 상위 랭커들과 함께 여자 단식 초청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WTT파이널스 홍콩은 WTT 시리즈(그랜드 스매시-컵 파이널어서-챔피언스-스타 컨텐더-컨텐더) 성적을 기준으로 매긴 세계 랭킹의 상위권 선수들을 초청해 우승자를 가리는 왕중왕전이다. 대회는 다음 달 10~14일 홍콩에서 열린다.
WTT파이널스 홍콩에는 남녀 단식에 16명씩, 혼합 복식에는 8개 조가 출전한다. 앞서 신유빈은 파트너인 임종훈(28)과 함께 혼합 복식 출전을 확정한 상황이었다. 단식 출전 여부는 불확실했다. 그런데 이달 열린 WTT챔피언스 몽펠리에와 WTT챔피언스 프랑크푸르트에서 연속으로 4강에 진출하면서 세계 랭킹을 12위로 끌어올렸고, 왕중왕전에 나가게 됐다.
신유빈 외에도 WTT파이널스 홍콩 여자 단식에는 세계 1위 쑨잉사, 2위 왕만위, 3위 천싱퉁, 4위 콰이만, 5위 왕이디(이상 중국) 6위 하리모토미와, 8위 이토 미마, 9위 하야타히나(이상 일본) 등이 출전한다. 한국 선수 중 최고 랭커는 11위의 전지희인데, 지난 2월 은퇴해 이번 대회에 초청받지 못했다.
남자 단식에는 세계 1위 왕추친과 2위 린스둥(이상 중국), 3위 우고 칼데라노(브라질), 4위 하리모토 도모카즈(일본), 7위 펠릭스 르브렁(프랑스) 등 13명의 출전이 확정됐다. 혼합 복식에는 신유빈-임종훈 조 외에 린스둥-콰이만 조(중국), 마쓰시마 소라-하리모토 조(일본), 웡춘팅-두호이켐 조(홍콩), 마누시시아-디야 치탈레 조(인도) 등 5개 조의 출전이 확정됐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올해 WTT컨텐더 자그레브와 WTT 스타 컨텐더 류블랴나에서 우승했지만, WTT 미국 스매시와 WTT 유럽 스매시에서는 린스둥-콰이만 조에 져 준우승했다.
고봉준 기자 ko.bong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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