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당대표 모두 ‘부정평가 우세’…정청래, 핵심 지지층 결속은 여전

유병민 2025. 11. 1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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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당대표의 직무수행이 국민으로부터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정 대표의 대표 직무수행에 대해 부정평가한 비율은 48.9%(아주 잘못함 35.2%, 다소 잘못함 13.7%)로 집계됐다.

정 대표는 40대(54.3%)와 50대(48.1%)에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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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40·50대 긍정평가…호남권 63.2% 긍정평가
장동혁, 전 지역 부정평가…핵심 지지층 결집에 어려움
김철현 “장동혁, 중도층 잡으려면 尹과 아름답게 이별해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부터)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쿠키뉴스 자료사진

여야 당대표의 직무수행이 국민으로부터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다만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호남과 40~50대를 중심으로 지지층 결속을 유지한 반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전통 지지층 결속에 한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정 대표의 대표 직무수행에 대해 부정평가한 비율은 48.9%(아주 잘못함 35.2%, 다소 잘못함 13.7%)로 집계됐다. 긍정평가한 비율은 42.1%(아주 잘함 22.2%, 다소 잘함 19.9%)였다.

장 대표에 대해서는 부정평가가 53.9%(아주 잘못함 42.9%, 다소 잘못함 11.0%)로, 긍정평가(36.7%)보다 17.2%포인트(p) 높았다.

그래픽=윤기만 디자이너

정 대표는 40대(54.3%)와 50대(48.1%)에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섰다. 이는 민주당 전통 지지층이 여전히 정 대표의 리더십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호남권에서는 63.2%가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지역별로 유일하게 과반 이상의 지지를 보였다. 인천·경기 지역에서는 긍정(45.2%)과 부정(45.5%)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였다. 

반면 30대(56.5%)와 70대 이상(54.9%)에서는 부정평가가 높았다. 젊은 층과 고령층 모두에서 강성 이미지에 대한 피로감이 일정 부분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장 대표는 전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섰다. 호남(62.2%)뿐 아니라 수도권(인천·경기, 56.3%), PK(부산·울산·경남, 53.7%), 서울(51.7%)에서도 과반 이상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보수의 텃밭인 TK(대구·경북)에서도 부정(44.4%)이 긍정(40.7%)을 소폭 앞서며, 핵심 지지층 결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30대(50.2%)와 70대 이상(43.5%)에서 긍정평가가 우세했으나, 40대(67.1%)와 50대(62.8%), 18-20대(58.9%) 등 부정평가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그래픽=윤기만 디자이너

전문가는 여야의 협치 부재를 부정평가의 주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김철현 경일대 특임교수 겸 정치 평론가는 이날 쿠키뉴스와의 통화에서 “여야 당대표에 협치를 바라는 국민적 요구가 있으나, 이뤄지고 있지 않아 실망감이 수치로 드러난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장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절연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중도층이 원하는 모습을 보여주려면 윤 전 대통령과의 관계를 얼마나 아름답게 정리하느냐에 달렸다”고 설명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구조화한 설문지를 이용한 유선 전화면접(3.5%), 무선 ARS(96.5%)를 병행해 진행됐다.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오차범위 ± 3.1%p다. 표본 추출은 유무선 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방식이며 통계보정은 2025년 5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길리서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유병민 기자 yb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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