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과 스릴러, 그 속의 유머… 우디 앨런의 ‘럭키 데이 인 파리’

권남영 2025. 11. 12. 17: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랑스 파리의 한가로운 아침 거리, 출근길에 나선 파니(루 드 라쥬)는 우연히 고교 동창 알랭(닐스 슈네데르)을 마주친다.

우디 앨런(90) 감독의 50번째 장편 연출작 '럭키 데이 인 파리'는 파리를 배경으로 한 프랑스어 영화다.

원제는 '뜻밖의 행운'(Coup de Chance). 한국 개봉 제목은 전작 '미드나잇 인 파리'(2012) 제작진과 다시 의기투합한 작품임을 강조하기 위해 바뀌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화 ‘럭키 데이 인 파리’의 한 장면. 해피송 제공


프랑스 파리의 한가로운 아침 거리, 출근길에 나선 파니(루 드 라쥬)는 우연히 고교 동창 알랭(닐스 슈네데르)을 마주친다. 이혼 후 작가로 살아가는 알랭은 소설을 쓰기 위해 잠시 파리에 머무는 중이다. 학창 시절 파니를 짝사랑했다는 그의 갑작스러운 고백에 파니는 자못 마음이 흔들린다.

파니는 성공한 사업가 장(멜빌 푸포)과 결혼해 부유한 상류층의 삶을 살아왔다. 주변의 부러움을 살 만큼 이상적으로 보이던 결혼생활이었지만, 이마저도 내던질 수 있겠다는 마음이 들 정도로 파니는 알랭에게 빠져든다. 그녀의 행동을 수상히 여긴 장이 사설탐정을 고용하면서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이 흘러간다.

우디 앨런(90) 감독의 50번째 장편 연출작 ‘럭키 데이 인 파리’는 파리를 배경으로 한 프랑스어 영화다. 원제는 ‘뜻밖의 행운’(Coup de Chance). 한국 개봉 제목은 전작 ‘미드나잇 인 파리’(2012) 제작진과 다시 의기투합한 작품임을 강조하기 위해 바뀌었다.

영화 ‘럭키 데이 인 파리’의 한 장면. 해피송 제공


원제에서 작품의 핵심 메시지가 잘 드러난다. 인생은 우연의 연속이라 말하는 알랭과 운은 스스로 만드는 것이라 믿는 장의 대비를 통해 영화는 삶이 얼마나 모순적이며 운과 우연의 지배를 받는지를 이야기한다. 치정 로맨스와 스릴러를 아우른 블랙코미디로, 미묘한 긴장감과 경쾌한 리듬을 놓치지 않는다.

앨런 감독이 평생 사랑한 재즈 음악을 배경으로 뤽상부르 공원, 몽마르트 언덕 등 파리의 근사한 풍경이 스크린 위에 펼쳐진다. 감독의 인장과도 같은 도시의 낭만과 정취가 담뿍 담겼다. 2023년 베네치아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돼 그해 프랑스에서 개봉했고, 국내에선 12일부터 관객과 만난다. 러닝타임 96분, 12세 관람가.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