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기 "♥아내, 子 출산 후 중환자실…온몸에 튜브, 수혈 60팩 받아" 눈물 (CGN)[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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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광기가 아들을 잃은 후의 심경과 아내의 건강 마저 위기였던 순간을 고백했다.
이광기는 "하나님이 아들을 주셨다. 그런데 아내가 수술실에서 안 나오더라. 8시간 만에 수술방에서 나왔는데 온 몸에 튜브를 끼고 있더라. 체온이 떨어지고 링거도 엄청 여러 개를 맞았다. 중환자실에 들어가더라"라며 아찔했던 당시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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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이광기가 아들을 잃은 후의 심경과 아내의 건강 마저 위기였던 순간을 고백했다.
11일 기독교 방송국 CGN은 '아들을 잃은 아픔, 가장 깊은 절망의 순간에 만난 하나님 | 배우 이광기 | THE NEW 하늘빛향기 4편'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광기는 신종플루로 2009년에 떠나보낸 '7세' 아들 석규 군을 언급했다. 이광기는 "모든 게 다 원망스러웠다. 내가 그 아이를 지켜주지 못했다는 죄책감이 교차를 하더라. 장례를 치르면서 '아이는 분명 하나님 가장 측근에서 사랑을 받으며 잘할 거다'고 하셨다. 천사면 뭐 하냐. 내 곁에 없는데. 어떠한 위로도 안 됐다"는 솔직한 당시 심경을 전했다.

집에 돌아온 후 슬픔과 고통, 죄책감이 몰려왔다는 그는 창문을 열고 바람을 쐬던 중 충동적인 생각도 들었다며 "하늘을 봤는데, 유독 빛나는 별이 우리 석규 같았다"고 이야기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이후 아들의 생명보험금을 아이티 대지진에 기부했다며 아들이 세상에 남긴 처음이자 마지막 선행이라고도 밝혔다.
이후 이광기는 아내가 출산 후 위험에 처한 상황을 고백했다. 그는 2012년 아들 준서가 태어난 날을 회상했다.
이광기는 "하나님이 아들을 주셨다. 그런데 아내가 수술실에서 안 나오더라. 8시간 만에 수술방에서 나왔는데 온 몸에 튜브를 끼고 있더라. 체온이 떨어지고 링거도 엄청 여러 개를 맞았다. 중환자실에 들어가더라"라며 아찔했던 당시를 설명했다.

그는 "중환자실 가는 그 모습을 보니 석규가 떠날 때가 (생각났다). 심폐소생술 받는 것까지 눈으로 봤었다"며 "잘못되면 어쩌지. 하나님께서 선물을 주고 하나를 거둬가시려나 불안감이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하나님에게 내가 그렇게 잘못했는지 따졌다"는 이광기는 "그러다가도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더라. 원망했던 걸 사죄했다가도 안 풀렸다. 병원 계단에서 쭈구려 앉아 울었다. 편의점에서 소주로 나발을 불었다"고 힘들었던 순간을 생생히 전했다.
또한 이광기는 "엄마가 간절히 원하던 아이 한 번만 깨어나 보게만 해달라는 소원을 빌었다"며 "그렇게 계속 아내 옆 중환자실에 있었다. 며칠만에 아내가 깨어났다. 우리 아이랑 눈을 마주치는데 아내도 울고 저도 울었다. 감사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우리 아내 지금까지도 너무 건강하다. 아내가 수혈을 60팩을 넘게 했다. 이미 몸 안에 피가 다 바뀐 거다. 부작용, 알러지가 있을 수도 있다"고 운을 뗀 이광기는 "근데 부작용이 있는 거 같긴 하다. 예전에 안 부리던 성질을 좀 나에게 내더라"라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당시 생각에 눈물을 흘렸다.
사진= 기독교 방송국 CGN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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