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는 ‘실리콘투’ 타고 세계로 간다 [AI 영상광고·숏폼 공모전]

최창원 매경이코노미 기자(choi.changwon@mk.co.kr) 2025. 11. 12.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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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업체가 해외 진출을 위해 가장 먼저 만나고 싶어 하는 곳이 있다. 바로 뷰티 유통 전문 기업 실리콘투다.

실리콘투는 국내외 K뷰티 브랜드를 가져다 미국과 유럽, 중동 등 전 세계 200여개국 온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판매 대행을 해주는 글로벌 벤더사다. 실리콘투는 해외 주요 거점 지역에 마케팅인력과 물류창고를 보유, 현지 대형 유통채널에 입점시킨 후 현지 맞춤형 마케팅 대행은 물론 원활한 배송까지 책임진다.

최근에는 자체 오프라인 편집숍 등을 통해 현지 시장 진출 테스트 베드로도 활용하고 있다.

실리콘투는 다양한 한국 화장품 브랜드를 한데 모아놓은 K뷰티 편집숍 ‘모이다(MOIDA)’를 통해 유럽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해 말 영국 런던 웨스트필드 런던 쇼핑몰에 모이다 1호점을 연 데 이어 올 3월에는 런던 쇼핑 중심가 소호에 2호점을 열었다. 모이다에는 닥터엘시아, 마리엔메이, 티르티르, 토코보, 에뛰드, 코스알엑스, 하우스오브허, 브이티코스메틱, 메디큐브, 바이오던스, 조선미녀, 믹순, 라운드랩, 스킨1004 등의 브랜드들이 입점했다.

실리콘투는 지난 6월 프랑스 파리에도 모이다 매장을 낸 데 이어 2026년 약 50개 매장 확장을 계획 중이다. 폴란드에 있는 4000평 규모 물류센터를 유럽 공급망 기지로 삼고 있다.

실리콘투 폴란드 지사 물류센터. (실리콘투 제공)
실리콘투 운영 전략도 주목할 만하다. 영국 외 유럽 국가는 직영으로 운영하는 반면, 영국 매장은 현지 K푸드 브랜드 ‘분식’ ‘고기‘ 등을 운영하는 마구로그룹 자회사 ‘메이드바이네이처’와 협력 중이다. 현지 사정에 밝은 파트너사 물류망을 활용해 영국 시장을 효율적으로 공략하기 위해서다. 또 본사와 유럽법인 재고도 이원화해 운영한다. 현지에서 즉시 조달할 수 있는 재고는 빠르게 배송하고, 부족분은 국내 본사에서 항공편으로 신속하게 보충해 바이어 불편을 최소화하는 식이다.

덕분에 실리콘투는 유통사 중에서도 유럽 지역 영향력이 단연 압도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유럽 뷰티 시장 진출 난이도는 다른 지역에 비해 높다고 알려졌다. 한국보다 규제가 까다롭고 국가별로 유통망이 파편화돼 있기 때문이다. 이에 유통업계는 앞으로 실리콘투를 활용하는 브랜드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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