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활용 두고 6시간 회의" 정몽규 회장도 고민인 '천안 NFC 접근성' [홍명보호 현장]

김진혁 기자 2025. 11. 12.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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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대한축구협회회장에게도 천안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NFC)의 위치 접근성 문제는 여전히 고민거리다.

이날 천안 NFC를 찾은 정몽규 회장에게도 접근성 문제는 고민거리다.

정 회장은 이날 회의 안건으로 천안 NFC 활용법을 논의했다며 접근성 문제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접근성 문제가 우선적으로 해결돼야 천안 NFC의 플랫폼 활용도 점차 실현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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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NFC 스타디움동.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천안] 김진혁 기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회장에게도 천안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NFC)의 위치 접근성 문제는 여전히 고민거리다.

지난 11일 천안 NFC에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대표팀의 오픈 트레이닝 행사가 진행됐다. 11월 A매치 일정을 기점으로 천안 NFC가 본격 가동됐다. 대표팀은 2001년부터 썼던 파주 NFC를 떠나 새로운 대표팀 거점을 마련했다. 이미 연령별 대표팀이 훈련 장소로 천안 NFC를 사용했고 이번 11월 일정부터 A대표팀이 활용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천안 시대' 시작을 알렸다.

그러나 여전히 접근성 문제에 대한 속시원한 해결책은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천안 NFC는 주소지상 충남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가산리로 도심에서 상당히 떨어진 위치에 자리했다. 인천국제공항 출발 기준 천안 NFC에서 가장 가까운 고속도로 톨게이트는 약 10km 떨어진 북천안IC다. IC를 빠져나오더라도 도착까지 15~20분가량 걸린다. 게다가 천안 NFC 주변 도로도 인근 도로를 제외하면 아직 공사가 끝나지 않은 비포장길로 이어져 있다.

해외파 선수들이 주된 A대표팀 특성상 인천국제공항과 접근성이 떨어지는 천안 NFC의 위치적 아쉬움은 분명 존재한다. 대중들이 많이 사용하는 네비게이션 어플리케이션 기준 교통 사정이 원활할 시 1시간 40분가량 소요된다. 이마저도 출퇴근 시간이 겹칠 시에는 거의 2시간까지 늘어난다. 11일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카스트로프가 "어제 공항에서 이곳까지 2시간 정도 소요됐다"라고 말하며 인천국제공항에서 천안 NFC까지 상당한 이동 시간이 걸린다는 점이 입증됐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서형권 기자

이날 천안 NFC를 찾은 정몽규 회장에게도 접근성 문제는 고민거리다. 정 회장은 임원 회의를 마친 뒤 홍명보호의 공개 훈련을 잠시 지켜봤다. 이후 기자실을 찾은 정회장은 취재진과 짧은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정 회장은 이날 회의 안건으로 천안 NFC 활용법을 논의했다며 접근성 문제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천안 NFC) 플랫폼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해 오늘 6시간 정도 회의했다. 아직 결론을 못 낸 상태"라고 말했다.

정 회장이 우려한 접근성 문제는 이날 오픈 트레이닝 행사 방문객 수 변화에서도 미뤄 짐작할 수 있다. 협회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총 320명의 방문 팬들을 모집했다. 그러나 관계자들의 설명에 따르면 본래 320명 예정 방문객 중 30여 명이 이날 방문을 포기했다. 서울과 가까운 고양, 파주에서 진행되는 오픈 트레이닝에도 방문 포기 인원이 있었지만, 이번과 같은 숫자는 드물다는 의견이다. 정 회장 역시 방문한 팬들의 교통편을 걱정하며 미비한 현 상황에 대한 개선 의지를 밝혔다. 

천안 NFC 훈련장. 서형권 기자

정 회장은 천안 NFC 바로 앞에 건립할 예정인 입장 IC가 접근성의 해법이 되길 기대했다. "입장 IC가 휴게소 쪽으로 건설이 내년 상반기쯤 완료된다. 서울 기준으로 20분 정도 시간 단축이 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입장 IC는 천안 NFC 정문 앞 500m 정도에 위치한 입장 거봉 포도 휴게소 부지를 활용해 건설된다. 수도권과 통하는 경부선과 연결될 예정으로 정 회장 말처럼 접근성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할 전망이다.

접근성 문제가 우선적으로 해결돼야 천안 NFC의 플랫폼 활용도 점차 실현될 수 있다. 협회는 각급 대표팀 거점 활용은 물론 시도협회 및 축구관계자 교육 공간, 동호인 전국대회 및 페스티벌 개최, 파스너사 포함 유관기관 행사 및 촬영 장소 대관, 아시아축구연맹(AFC) 유소년 대회 및 아시아 국가 전지훈련 장소 제공 등 향후 천안 NFC 활용 계획을 수립 중이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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