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김부장’ 현실 승진율 0.82%… 100명 중 1명도 임원 달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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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기업에 다니는 직장인이 임원으로 승진할 확률은 1%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 122.5명당 임원 1명 수준으로, 1만명 가운데 82명만 임원이 되는 구조다.
주요 기업들의 임원 1명당 직원 수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110.3명에서 올해 117명, 현대자동차는 143명에서 151.6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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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기업에 다니는 직장인이 임원으로 승진할 확률은 1%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 수는 늘고 임원 자리는 줄면서 ‘별’을 다는 문턱이 더 높아졌다.
기업분석 전문 기관 한국CXO연구소가 11일 발표한 ‘2025년 100대 기업 직원의 임원 승진 가능성 분석’ 결과를 보면 올해 반기보고서 기준 매출 상위 100대 기업 전체 직원 수는 86만107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84만9406명보다 1.4% 늘었다. 같은 기간 미등기임원은 7135명에서 7028명으로 감소했다.
100대 기업 직원 중 임원의 비율은 0.82%에 그쳤다. 직원 122.5명당 임원 1명 수준으로, 1만명 가운데 82명만 임원이 되는 구조다. 임원 비율은 2011년 0.95%에서 2021년 0.76%까지 떨어졌다가 지난해 0.84%로 소폭 증가했지만, 올해 다시 낮아졌다.
주요 기업들의 임원 1명당 직원 수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110.3명에서 올해 117명, 현대자동차는 143명에서 151.6명으로 늘었다. LG전자도 116.1명에서 116.2명으로, SK하이닉스는 163.9명에서 165.6명으로 다소 증가했다.
임원 승진 확률은 업종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증권업은 직원 38.9명당 1명으로 가장 낮은 경쟁률을 보인 반면 유통 분야는 330.5명당 1명만 임원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력 업종인 에너지(188.2명), 조선중공업(166.2명), 자동차(147.1명), 운송(140.3명), 전자(136.6명), 금속철강(114.7명), 정보통신(102.5명) 등은 임원 승진 경쟁률이 100대 1 수준을 넘었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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