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역대 최고" 호날두 망언에 '원조 호나우두' 발끈…"자존감 너무 높은 사람 있더라, TOP 10 안에 드는 선수일 뿐"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축구 황제 호나우두가 자신이 리오넬 메시보다 더 위대한 선수라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주장을 비판했다.
미국 스포츠 매체 볼라VIP는 10일(한국시간) "호나우두는 메시보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라는 호날두의 발언에 강하게 반응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스포츠계, 특히 축구계에서 가장 큰 논쟁은 누가 역대 최고의 선수인가다. 축구계에서 이 논쟁은 거의 항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의 대결로 귀결된다"면서 "호날두는 최근 자신이 역대 최고라는 믿음을 재확인했지만, 브라질 레전드 호나우두는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전했다.

최근 호날두는 자신이 메시보다 더 위대한 선수라고 선언하면서 다시 한번 세계적인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호날두는 자신의 최측근 기자 중 한 명인 피어스 모건과의 인터뷰에서 역대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데 있어 월드컵의 중요성이 떨어진다는 발언으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인터뷰에서 호날두는 "월드컵 우승이 꿈이냐고 묻는다면 아니다. 꿈이 아니다. 6~7경기로 치러지는 대회 만으로 역사상 최고의 선수가 정해지는 게 공평하다고 생각하나?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메시 이전에 아르헨티나는 월드컵에서 몇 번이나 우승했나? 두 번? 당연하다. 큰 대회에서 우승했던 나라이기 때문이다"라며 "하지만 포르투갈은 나 없이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며 아르헨티나보다 약했던 포르투갈에서 뛰는 자신이 더 뛰어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메시가 나보다 낫다는 주장에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호날두의 인터뷰가 공개된 후 세계적으로 엄청난 반발이 나왔다. 호날두가 메시와 라이벌이었던 건 맞지만, 메시를 뛰어넘는 역대 최고의 선수는 아니라는 비판이 이어졌다.
호나우두도 마찬가지였다. 호나우두는 "어떤 사람들은 자존감이 너무 높다. 난 사람들이 나에 대해 얘기하는 것보다 내 경기력, 내가 한 일들, 내가 어떤 사람이었는지에 대해 말하는 걸 더 좋아한다"면서 "호날두는 훌륭한 스토리를 가졌고, 위대한 업적을 달성했다. 포지션을 바꾼 후에도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골을 넣는다. 쉽지 않은 일이다. 그는 분명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역대 최고'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호나우두는 "호날두가 최고? 동의하지 않는다. 호날두의 의견은 존중한다. 하지만 나는 그를 역대 TOP 10 안에 드는 선수라고 평가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사진=SNS, 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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