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 9년 빨리 아는 방법… 걷다가 ‘이것’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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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가 빠르게 회전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간단한 검사를 통해, 파킨슨 병을 9년 일찍 발견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독일 튀빙겐대병원 신경과 모라드 엘셰하비 연구원팀은 파킨슨병을 빠르게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기존 전임상 연구에서 파킨슨병 전단계에 보행 중 회전이 잘 안되는 점에 주목해 연구를 설계했다.
연구팀은 모든 환자들의 궤적과 회전 변화율을 정량화하고, 파킨슨병과 관련이 있는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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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튀빙겐대병원 신경과 모라드 엘셰하비 연구원팀은 파킨슨병을 빠르게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파킨슨병은 뇌의 특정 부위에서 도파민을 생성하는 신경 세포가 점차 사라지면서 발생하는 만성 진행성 퇴행성 뇌 질환이다. 주로 손이 떨리고, 움직임이 느려지고, 자세가 불안정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질병 자체는 증상이 나타나기 훨씬 전부터 시작된다고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증상이 나타나기 전, 파킨슨 발병 위험이 높은 환자를 선별하기 위해,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웨어러블 기기 착용 후 보행 중 회전 능력을 측정했다. 연구팀은 기존 전임상 연구에서 파킨슨병 전단계에 보행 중 회전이 잘 안되는 점에 주목해 연구를 설계했다. 실험참가자는 10년 간 5회 방문해, 웨어러블 기기를 차고 20m 복도를 1분간 자신이 원하는 속도로 걸으며 검사에 참여했다. 실험참가자 중 23명이 실험을 시작한 지 평균 5.3년 후에 파킨슨병을 진단 받았다. 연구팀은 모든 환자들의 궤적과 회전 변화율을 정량화하고, 파킨슨병과 관련이 있는지 분석했다.
그 결과, 파킨슨병에 걸린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8.8년 전부터 걷다가 회전할 때 이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파킨슨병을 진단 받은 사람은 회전 각속도가 느렸다. 기계에 딥러닝 시킨 결과, 파킨슨병 초기 단계 환자 60%를 성공적으로 식별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회전은 우리 몸의 다양한 근육이 협응해 움직여야 하는 복잡한 반응이다"라며 "회전이 잘 되는지는 직관적으로 보이므로, 이를 통해 파킨슨 병 고위험군을 선별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향후 연구에서 보행과 균형 특성까지 고려해 더 많은 특성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신경학 연보(Annals of Neurology)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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