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탄핵' 들고 나온 국힘... '대장동 항소 포기' 총공세
[곽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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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언하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0일 충북 청주시 국민의힘 충북도당 사무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 ⓒ 연합뉴스 |
보수 야권이 '대장동 항소 포기' 사건을 두고 총공세에 나섰다. 이재명 대통령 '탄핵소추'까지 거론하며, 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말 폭탄을 쏟아부었다. 제1야당이 국정조사와 특별검사 카드를 꺼냈고, 여기에 개혁신당까지 나서서 정조준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의 이번 항소 포기가 정국 최대 뇌관으로 자리하는 모양새이다.
"이재명이라는 종착역으로 가는 대장동 길 막은 것... 그 끝은 탄핵이 될 것"
장동혁 국민의힘 당 대표는 10일 오전 충청북도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면서 "2025년 11월 7일 자정 대한민국이 암흑으로 변했다. 정의의 등불이 꺼지고 민주주의는 암흑 속으로 사라졌다"라고 입을 열었다. "법무부와 대검이 개입해서 대장동 사건의 항소를 막았다"라며 "단군 이래 최대의 개발 비리 사건에서 일부 무죄가 선고되고, 7800억짜리 개발 비리를 400억짜리로 둔갑시켰는데도 항소를 막았다"라고도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재명이라는 종착역으로 가는 대장동 길을 막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8000억 가까운 대장동 저수지를 물 한 바가지 퍼내고 그대로 덮어버린 것"이라며 "입막음용으로 대장동 일당 호주머니에 7400억을 꽂아준 것이다. 7400억짜리 항소 포기"라고도 표현했다.
이어 "이재명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며 "단군 이래 최악의 수사 외압이자 재판 외압"이라고 주장했다. "명백한 직권 남용이자 탄핵 사유이다. 대통령이 지난 10월 30일 국무회의에서 뜬금없이 검찰의 항소를 강하게 비판한 것은 이번 항소 포기를 미리 지시한 것"이라는 논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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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언하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0일 청주시 국민의힘 충북도당 사무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 ⓒ 연합뉴스 |
이어 "대장동 개발 본부장이었던 유동규나 수천억 원의 이익을 챙겨간 김만배 등 대장동 일당이 일당에 대해서 1심 법원이 중형을 선고하자, 민주당이 '마침내 이재명 대통령은 결백하다'고 주장을 했다"라며 "환호하지 않았느냐? 그런데 이재명 대통령의 결백이 입증됐는데 왜 항소를 포기하는가?"라고도 물음표를 던졌다.
신 최고위원은 "누구에겐가는 이익이 되니까 이런 무리한 일을 하는 것 아니겠느냐"라며 "범죄는 이익을 보는 사람이 범인이다. 이것은 진실"이라고 강조했다. "자격 미달의 민간업자들에게 8000억 원 가까운 불법 이익을 몰아준 대장동 사업의 배후, 성남시 수뇌부는 과연 누군가? 그 이익의 절반을 가져간 천화동인 1호는 과연 누구의 것인가"라고도 재차 날을 세웠다.
"탄핵 소추가 좌절되더라도, 한 번 부딪혀 봐야..."
김민수 최고위원은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 사고를 사고로 덮는 것인가"라며 "사법부 파괴, 헌법 파괴 이 정도면 열 백 번 탄핵감 아닌가"라는 이야기였다. 그는 "국민 여러분, 이재명과 민주당 이대로 정말 괜찮겠느냐"라며 "이재명 탄핵하자"라고 외쳤다. "탄핵 소추가 설령 좌절되더라도, 국민의힘, 한 번 부딪혀 봐야 하지 않겠느냐"라며 "국민 앞에 부끄러움을 모르는 행태를 이어간다면 이재명 정권 역시 그 수명을 다하지 못할 것"이라고도 직격했다.
특히 "대장동 항소 포기, 국민들께서 검찰을 바라보며 '진짜 권력의 개가 되었구나'라고 생각하지 않겠느냐"라면서 "국민과 사회로부터 존경받았던 검찰 이렇게 쪽팔려도 되겠느냐. 박봉에도 불구하고 검찰 자존심 지키며 당당하게 살아왔던 검찰 후배들 한 트럭일 텐데 후배들 이렇게까지 쪽팔리게 하면 되겠느냐."라고 지적했다.
김 최고위원은 "노만석씨, 그렇게 살면 세상을 준다 하느냐? 배지를 준다 하느냐"라며 "이재명과 민주당, 그리고 이에 부역하는 자들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체제를 무너뜨리고 있다"라고 검찰총장 대행도 겨냥했다.
김재원 최고위원 역시 "노만석 차장검사(검찰총장 대행)에게 영향을 미친 사람으로 추정되는 법무부 장·차관에 대해서는 이미 내부의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라며 "그렇다면 이 직권남용죄의 범인들은 바로 법무부 장관·차관 그리고 검찰총장 직무대행임이 명백하다"라고 직격했다.
그는 "검사들은 뭐 하고 있느냐. 이렇게 범죄 행위도 드러나 있고 범인들도 드러나 있다"라며 "즉각 체포해서 구속을 해야 될 사안이다. 이런 내용의 수사를 하지 못하는 검찰은 수사권을 박탈함이 마땅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뒤에서 글이나 올리고 지질하게 놀고 있는 검사들,. 앞으로 검찰청이 없어지고 나서 그대들에게 어떤 수모와 어떤 역사적 판단이 내려질지를 한번 생각하시기 바란다"라고도 했다.
또한 신상진 성남시장을 향해서도 "지금 판결문에는 2015년 8월에 범죄 행위가 완료됐다고 판단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은 2018년 3월까지 재임했다"라며 "성남시에서는 이재명, 김만배, 남옥, 정영학 등을 상대로 7800억 원에 대한 부당이득 반환 그리고 불법 행위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해 주기 바란다"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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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 ⓒ 연합뉴스 |
이 대표는 "노만석 대검 차장 같은 경우에는 이런 불명예스러운 행동을 하고도 직을 지키려고 한다면 그건 참 실망스러운 일일 것"이라며 "오늘 즉시 바로 사퇴해야 된다"라고 주장했다. "적어도 검사 윤석열은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검찰총장은 법무부 장관의 부하가 아니다'라고 일갈할 정도의 깡은 있었다"라며 "그 말도 못하는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말이 되겠느냐"라고도 따져 물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항소 포기'를 '항소 자제'로 바꾸자는 말은 결국 '계엄령'을 '계몽령'으로 부르자던 주장의 데칼코마니"라며 "왼쪽 극단과 오른쪽 극단은 통한다"라고 지적했다. 여권에서 이번 사안에 대해 '항소 자제'라는 용어를 쓰는 점을 꼬집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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