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에 웬 무덤이…낮에 지나가기도 무서워" 부산 예술공원에 주민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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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구 이기대 일대를 세계적 예술공원으로 조성하는 '이기대 예술공원' 사업이 예상치 못한 논란에 휘말렸다.
공원 내 '옛돌스트리트'에 설치된 석조 유물들이 "무덤 같다" "으스스하다"는 주민들의 불만을 불러일으키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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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반발…"으스스하다" "무덤 같다"
부산 남구 이기대 일대를 세계적 예술공원으로 조성하는 '이기대 예술공원' 사업이 예상치 못한 논란에 휘말렸다. 공원 내 '옛돌스트리트'에 설치된 석조 유물들이 "무덤 같다" "으스스하다"는 주민들의 불만을 불러일으키면서다.
10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이기대 일대를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문화 명소로 조성하기 위한 '이기대 예술공원' 프로젝트를 올해 초부터 본격 추진하고 있다.

사업은 총 3단계로 나뉘며, 현재 1단계 구간인 용호동 '오륙도 해맞이공원' 일대에서 시설물 설치가 진행 중이다. 예술공원의 관문인 이곳에는 연면적 6000여㎡ 오륙도 아트센터와 2500㎡ 크기의 탐방센터, '옛돌스트리트', 목조전망대 등이 들어선다.
논란의 중심은 '옛돌스트리트'다. 이 구역에는 옛돌문화재단이 일본에서 환수한 석조 유물 65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재단에 따르면 이 석조 유물에는 사대부 무덤 앞에 수호적 의미로 배치되는 '문인석'이 다수 포함돼 있고, 봉분 앞에 설치되는 석등인 '장명등'과 마을을 지키는 '석장승', 관청이나 사찰에 불을 밝히는 용도인 '관솔등' 등이 있다.
"전설의 고향 세트장 같다"…주민 불만 잇따라
실제 유물들이 공원에 배치되자 시민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지역 커뮤니티에는 "석상이 오래돼 곰팡이와 이끼가 낀 돌이라 그런지 무덤 분위기가 난다"라거나 "전설의 고향 세트장 같다" "으스스해서 낮에 지나가기도 무섭다" "퐁피두가 들어오는 세련된 느낌의 예술공원과 어울리는지 모르겠다" "공원에 웬 무덤이 있나 했네" "이기대와 관련이 없는 유물인 거 같다"는 등의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이와 관련 옛돌문화재단 관계자는 "이기대 공원에서 일본이 보인다고 부산시가 설명해, 일본에서 환수한 유물을 중심으로 기증한 것으로 역사적 의미는 있다"고 설명했다.
서지영 기자 zo2zo2zo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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