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안세영! '불멸의 세계신기록' 보인다…"'슈퍼 1000+750' 전부 2회 석권? 그럼 G.O.A.T"

김현기 기자 2025. 11. 10.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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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이 각종 기록을 깨트리며 배드민턴 'G.O.A.T(Greatest of All Time·역대 최고의 선수)'로 향하고 있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슈퍼 1000과 슈퍼 750 등 BWF 월드투어 상위시리즈에 속하는 10개 대회를 두 차례 이상 우승하는 세계 최초의 선수가 안세영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BWF 슈퍼 1000, 슈퍼 750 10개 대회를 두 번 이상 제패하는 것은 안세영이 세계 배드민턴계에 남기는 불멸의 기록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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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안세영이 각종 기록을 깨트리며 배드민턴 'G.O.A.T(Greatest of All Time·역대 최고의 선수)'로 향하고 있다.

배드민턴 세계 최강 중국에선 안세영의 이 기록 수립 가능성을 주목한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슈퍼 1000과 슈퍼 750 등 BWF 월드투어 상위시리즈에 속하는 10개 대회를 두 차례 이상 우승하는 세계 최초의 선수가 안세영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중학교 3학년이던 2017년 15살 나이에 국가대표가 된 안세영은 2년 뒤인 2019년 17세의 나이로 슈퍼 750 대회인 프랑스 오픈에서 2016 리우 올림픽 챔피언 카롤리나 마린(스페인)과 당시 세계 2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누르고 우승해 세계 배드민턴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안세영은 2023년 생애 첫 세계선수권 우승을 따냈으며 한 달 뒤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셔 여자단체전, 여자단식 연속 금메달로 2관왕이 됐고 세계랭킹 1위에 등극했다.

지난해 파리 하계올림픽에서 시상대 맨 위에 올라 꿈에 그리던 올림픽 금메달을 품은 안세영은 올해 BWF 슈퍼1000 4개 대회 중 3개 대회에서 우승하고, BWF 슈퍼 750 6개 대회 중 5개 대회 금메달을 휩쓸었다.

지난 8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5 세계선수권 준결승에서 천위페이에 일격을 당해 3위 차지한 것을 빼고는 배드민턴 여자단식 '1강'이라고 해도 과언 아닐 정도의 철옹성을 구축했다.

당분간 안세영의 독주 체제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안세영은 최상위권 대회를 모두 한 번씩 우승했다는 점에서 많은 점수를 받고 있다.

안세영은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에서 한 번씩 정상에 올랐다. BWF 월드투어 파이널에서도 2021년에 우승했다.

여기에 BWF가 상금 규모에 따라 슈퍼 1000과 슈퍼 750으로 구분하는 10개 상위 시리즈를 모두 한 번씩 제패한 유일한 여자단식 선수다. BWF는 말레이시아 오픈, 전영 오픈, 인도네시아 오픈, 중국 오픈 등 총상금 130만 달러의 4개 대회를 슈퍼 1000으로 정했다. 인도 오픈, 일본 오픈, 싱가포르 오픈, 중국 마스터즈, 덴마크 오픈, 프랑스 오픈 등 총상금 95만 달러의 6개 대회를 슈퍼 750으로 정했다.

세계 톱랭커 상당수가 10개 대회에 출전하는데 안세영은 2019년 프랑스 오픈을 시작으로, 2021년 인도네시아 오픈을 제패했고, 2023년에 전영 오픈, 중국 오픈, 일본 오픈, 싱가포르 오픈, 인도 오픈 등 다섯개 대회에서 시상대 맨 위에 올랐다. 지난해 말레이시아 오픈, 중국 마스터즈 정상에 등극했다. 그리고 지난달 덴마크 오픈 트로피까지 거머쥐었다.

10개 대회를 한 번씩 전부 우승하는 것도 어려운데 안세영은 두 번씩 정상에 오르는 것에도 바짝 다가섰고 이를 중국 등 배드민턴 강국에서도 눈여겨 보고 있다.

안세영이 현재 한 번만 우승한 슈퍼 1000 혹은 슈퍼 750 대회는 중국 오픈과 덴마크 오픈이다. 중국 오픈의 경우 올해도 우승할 기회가 있었으나 4강에서 한웨와 경기하다가 부상으로 기권하고 귀국했다.

중국 선수들이 홈코트에서 싸우는 중국 오픈 때 강세를 드러낼 수도 있지만 안세영의 현재 기량, 다른 선수들과의 실력 차를 고려하면 내년에 중국 오픈, 덴마크 오픈도 충분히 다시 우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높다.

BWF 슈퍼 1000, 슈퍼 750 10개 대회를 두 번 이상 제패하는 것은 안세영이 세계 배드민턴계에 남기는 불멸의 기록이 될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 / 엑스포츠뉴스DB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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