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가 7배 치솟은 노타…알고 보면 수혜주 ‘여기’라는데

문지민 매경이코노미 기자(moon.jimin@mk.co.kr) 2025. 11. 9.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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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B인베스트먼트, 10배 이상 수익 기대
지난 11월 3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노타 코스닥 상장 기념식에서 관계자들이 상장기념패 전달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대영 한국IR협의회 부회장, 이미현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보, 채명수 노타 대표이사, 김태호 노타 최고기술책임자(CTO), 강성범 미래에셋증권 사장, 강왕락 코스닥협회 부회장. (연합뉴스)
기업공개(IPO) 흥행에 성공한 노타가 상장 후 연일 급등세를 이어가며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다. 공모주 청약에 나선 투자자가 아직 주식을 팔지 않았다면, 수익률은 50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노타 흥행에 함박웃음을 지을 투자자는 또 있다. 초기부터 노타에 꾸준히 투자해온 LB인베스트먼트다.

인공지능(AI) 경량화·최적화 기술 기업 노타는 지난 11월 3일 코스닥에 상장했다. 앞선 공모 과정에서 흥행에 성공한 만큼, 상장 후 주가 훈풍은 예견됐다. 노타는 앞서 진행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국내외 2319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1058 대 1을 기록했다. 최종 공모가는 회사 측 희망범위 최상단인 9100원으로 확정했다. 이어진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는 경쟁률 2781 대 1을 기록하며, 증거금 9조원 이상을 끌어모았다. 이 경쟁률은 2022년 4월 포바이포 청약 이후 약 3년 6개월 만에 나온 최고치다.

상장 후 노타를 향한 투자자 관심이 이어지며 주가는 연일 치솟는 중이다. 상장 첫날인 11월 3일 공모가 대비 241% 오른 3만1000원에 거래를 마친 노타는 이후 오름세를 이으며 11월 6일 장중 6만5300원까지 치솟았다. 공모가보다 7배 이상 높은 가격이다. 공모주 청약을 받은 투자자가 당장 팔아도 최소 6배 이상 수익은 달성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런데 공모주 투자자보다 더 큰 수익을 기대하는 회사가 있다. 노타 초기 투자자인 국내 벤처캐피털(VC) LB인베스트먼트다. LB인베스트먼트는 노타의 투자 유치 라운드 시리즈A부터 시리즈C까지 누적 107억원을 투자했다. 상장 당시 지분율은 10% 정도다. 상장 직후 장내 매도로 70만주를 약 240억원에 처분해 11월 6일 기준 155만8400주(7.4%)를 보유 중이다. 11월 7일 종가로 계산하면 잔여 지분가치가 863억원에 달한다. 이미 장내매도로 투자원금 2배 이상을 회수한 상태에서 향후 잔여 지분을 모두 회수하면 10배 이상의 수익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다만 치솟은 노타 주가에 비해 LB인베스트먼트 주가 흐름은 뜨뜻미지근하다. 노타가 상장 후 6배 이상 오르는 동안 LB인베스트먼트는 1%도 안 올랐다. 올해 투자 성과가 주가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모양새다. VC 특성상 주식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지 못하지만, LB인베스트먼트는 올해 두드러지는 성과를 거뒀다. LB인베스트먼트 투자 포트폴리오 중 노타를 제외하고도 프로티나·S2W·오가노이드사이언스·오름테라퓨틱·이뮨온시아 등이 올해 성공적으로 증시에 입성했다. 여기에 리브스메드와 세미파이브 또한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해 공모 절차를 앞두고 있다.

LB인베스트먼트는 국내 대표 VC 중 하나다. 하이브·크래프톤·카카오게임즈·무신사 등에 초기부터 투자해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운용자산(AUM)은 약 1조5000억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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