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강한 아스널과 2-2 극적 무승부… 불굴의 선덜랜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은 이번 시즌 범접하기 힘든 '언터처블'처럼 보였다. 9일(한국시간) 선덜랜드 원정을 떠나기 직전까지 EPL, 챔피언스리그(UCL), 리그컵 등에서 8경기 연속 무실점, 10연승을 달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 모든 기록이 선덜랜드의 투혼에 꺾였다. 선덜랜드는 홈구장 스타디움오브라이트에서 열린 EPL 11라운드에서 후반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골을 뽑아내며 아스널과 2-2로 비겼다.
선덜랜드는 전반 36분 대니얼 발라드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아스널로서는 지난 9월 28일 뉴캐슬전 이후 첫 실점이었다. 8경기 연속, 812분간의 무실점 행진이 끝난 순간이다.
아스널은 후반 9분 부요카 사카의 동점골, 후반 29분 레안드로 트로사르의 추가 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라나 전후반 90분을 모두 마친 후 추가시간4분에 브라이언 브로비가 문전에서 몸을 날리는 시저스킥으로 동점을 만들며 홈 팬들을 열광시켰다.
선덜랜드는 챔피언십(2부) 강등도 모자라 리그1(3부)까지 추락해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죽어도 선덜랜드'로 유명해진 바로 그 팀이다. 8시즌 만에 EPL로 복귀한 이번 시즌에는 '불굴의 투혼'의 팀으로 되살아났다. 아스널 전을 포함해 이번 시즌 EPL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5골을 터트렸다. 극장골이 터진 경기서 전적은 4승1무. 엄청난 뒷심이다. 덕분에 시즌 초반 강등 후보로 거론됐던 선덜랜드는 9일 현재 11승5무4패(승점19)로 순위표 4번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같은 기세면 다음 시즌엔 UCL 출전도 가능하다.

롱스로인이 위력적인 아스널을 상대한 이번 홈경기에서는 광고판을 평소보다 경기장에 바짝 붙이는 섬세한 변칙 전략도 들고 나왔다. 아스널 선수들이 롱 스로인을 던지기 힘들게 만들기 위한 노력이었다.
아스널은 이번 시즌 EPL에서 불과 5골만을 내주고 있는데 이날 선덜랜드에 두 골을 내주게 됐다. 올시즌 첫 2실점 경기였다. 아스널은 승점 1점을 추가하며 8승2무1패(승점 26)로 여전히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2위 첼시(6승2무3패)와는 승점 6점 차이다.
한편 개막 이후 19연승을 달리던 바이에른 뮌헨은 독일 베를린의 슈타디온 안 데어 알텐 푀르스테라이에서 열린 우니온 베를린과 2025~26 분데스리가 10라운드 원정에서 2-2로 비겼다. 해리 케인은 종료 직전 헤더로 동점골을 뽑아내며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해냈다. 뮌헨은 분데스리가에서 9승 1무로 선두를 지켰다.
뮌헨은 수비수 김민재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뒤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다. 베를린의 공격수 정우영은 후반 12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으면서 무승부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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