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 '팝의 여왕' 오르나…K팝 최초, 그래미 '올해의 노래' 후보

블랙핑크 로제가 그래미 수상을 노린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K팝 데몬 헌터스’의 OST는 5개 부문에서 경쟁한다.
‘제68회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에 따르면 로제는 브루노 마스와 협업한 ‘APT.’(아파트) 히트에 힘입어 K팝 아티스트 최초로 ‘올해의 노래’와 ‘올해의 레코드’ 후보에 호명됐다. 본상인 제너럴 필즈(General Fields)로 분류되는 ‘올해의 노래’와 ‘올해의 레코드’에 K팝 음악이 노미네이트된 것은 ‘아파트’가 처음이다. 로제는 K팝 여성 아티스트 사상 최초의 기록을 쓰게 됐다.
지난해 10월 발매한 ‘아파트’는 빌보드 ‘핫 100’ 차트 3위, 빌보드 글로벌 차트(미국 제외) 1위에 오르는 신기록을 세웠다. 또한 미국 4대 대중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2025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K팝 아티스트로서는 최초로 대상격인 ‘올해의 노래’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로제와 브루노 마스는 그래미 어워즈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 부문에서는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의 글로벌 K팝 걸그룹 캣츠아이와 경쟁한다. 캣츠아이는 라틴 팝 장르의 ‘가브리엘라’로 후보가 됐다. 이외에 신시아 에리보와 아리아나 그란데가 부른 ‘디파잉 그래비티’,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K팝 데몬 헌터스’의 걸그룹 헌트릭스가 가창한 ‘골든’, 시저와 켄드릭 라마의 ‘30 포 30’이 후보를 채웠다.

캣츠아이는 최우수 신인상에 해당하는 ‘베스트 뉴 아티스트(Best New Artist)’ 부문에서도 트로피를 노린다. 하이브는 “K팝 그룹은 물론, K팝 방법론을 통해 만들어진 그룹이 ‘베스트 뉴 아티스트’ 후보에 오른 것은 캣츠아이가 처음”이라고 소개했다.
‘K팝 데몬 헌터스’ OST는 ‘베스트 컴필레이션 사운드트랙 포 비주얼 미디어’ 후보로도 지명됐다. OST 중 ‘골든’은 ‘올해의 노래’, ‘베스트 송 리튼 포 비주얼 미디어’, ‘베스트 리믹스드 레코딩’ 트로피를 놓고 경쟁한다. 노래를 만들고 부른 한국계 미국인 가수 이재는 “내 기분을 묘사할 형용사조차 떠오르지 않는다. 그래미 ‘올해의 노래’ 후보는 상상했던 모든 것을 뛰어넘는 일이다. 꿈꿔왔던 일이라고 말하는 것도 부족할 정도”라고 SNS에 감격한 소감을 남겼다.
![애니메이션 ‘K팝 데몬 헌터스’ 주제곡 ‘골든’을 작곡하고 부른 이재. 아이돌 연습생 출신으로 “더 이상 숨지 않고 빛나겠다”는 곡의 메시지를 스스로 증명했다. [AFP=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9/joongang/20251109124146636hgwu.jpg)
‘제68회 그래미 어워즈’ 시상식은 내년 2월 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다. 부문별 후보 최종 투표는 12월 12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진행된다.
황지영 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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