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안개 속, 요동치는 강등권 전쟁...제주SK, 이제 뒤는 없다

함광렬 기자 2025. 11. 8.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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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K리그1 강등권 순위는 그대로였지만 분위기는 요동쳤다.

제주SK는 8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안양과의 홈경기에서 1-2로 패한 반면, 최하위 대구가 같은 시각 대구iM뱅크PARK에서 열린 광주FC와의 홈경기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 경우, 제주가 패하고 대구가 승리하지 않는 이상 대구의 최하위가 확정된다.

K리그는 승점이 동률일 때 득점이 많은 팀을 높은 순위로 매기기 때문에, 제주는 대구에게 다득점이 밀려 최하위로 추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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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안양에 패하며 K리그1 잔류 마지노선 '9위' 무산...승강PO냐, 다이렉트 강등이냐
최하위 대구와 승점 3점차...23일 대구전 무조건 이겨야
8일 제주SK와 FC안양의 경기 후 N석 서포터즈 석에 끝까지 함께 싸우자라는 글이 담긴 현수막을 들고 있는 제주SK 팬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8일, K리그1 강등권 순위는 그대로였지만 분위기는 요동쳤다.

제주SK는 8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안양과의 홈경기에서 1-2로 패한 반면, 최하위 대구가 같은 시각 대구iM뱅크PARK에서 열린 광주FC와의 홈경기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 전까지 승점 6점차였던 두 팀의 간격은 승점 3점차로 줄어들었다.

승점 3점을 앞서있는 제주가 여전히 유리한 상황이다. 하지만, 23일 예정된 37라운드 경기가 제주와 대구의 맞대결.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다이렉트 강등팀이 확정될 수도, 혹은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8일 대구iM뱅크PARK에서 열린 대구FC와 광주FC의 경기에서 대구가 극적인 승리를 거두자, 대구 선수단과 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만약 23일 양팀의 맞대결에서 제주가 승리하면 다이렉트 강등팀은 그대로 확정된다. 양팀의 승점차가 다시 6점차로 늘어나기에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대구가 최하위를 확정한다.

양팀이 이날 비길 경우에는 최종 라운드까지 결과를 봐야하는 상황이다. 제주는 울산 원정을 떠나고, 대구는 홈에서 안양을 만나는데 대진 상으로는 대구가 조금 유리할 수도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경우, 제주가 패하고 대구가 승리하지 않는 이상 대구의 최하위가 확정된다. 제주는 최종전에서 무승부만 해도 자력으로 다이렉트 강등은 면하게 되는 것이다.

만약 제주가 대구에게 패할 경우는 '최악'이다. K리그는 승점이 동률일 때 득점이 많은 팀을 높은 순위로 매기기 때문에, 제주는 대구에게 다득점이 밀려 최하위로 추락한다.

패하더라도 최종 라운드까지 희망은 이어갈 수 있지만, 현재 대구에 다득점이 6골 밀려있어 자력으로 순위를 뒤집기는 사실상 어렵다. 무조건 울산을 이기고 대구가 미끄러져주길 바라는 방법 밖에 없는 것이다.

그렇기에 더더욱 23일 대구와의 '멸망전'에서의 승리가 절실하다.
김정수 제주SK 감독대행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수 제주SK 감독대행도 대구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는 8일 안양과의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저희는 다음 경기(대구전)에서 거의 승부수를 던져야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제주는 8일 안양전에서 패하면서, K리그1 잔류 마지노선인 9위 울산(승점 41)과의 승점차를 6점에서 줄이지 못했다. 

울산이 10위 수원FC(승점 39)와의 36라운드 경기를 아직 치르지 않은 상황인데, 이 경기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 제주는 9위와의 승점차가 6점 이상으로 벌어진다. 즉, 9위 확보는 물 건너간 것이다.

이제 승강 플레이오프냐, 혹은 다이렉트 강등이냐. 이 두 가능성만 남았다. 이젠 뒤가 없다. 조금만 밀리면 벼랑 끝에서 추락한다.

2019년 11월 24일의 비극이 다시 한 번 나오지 않길, 모든 제주 팬들이 바라고 있다.

감독대행 자리에 오른 뒤, '1승'이라는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보여주고 있는 김정수 감독대행. 대구전에서는 반드시 결과로 보여줘야 한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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