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 내 발" 갑자기 찾아온 극심한 통증…알고보니 '단백질' 때문

최영찬 2025. 11. 8.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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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끝나면 매일같이 닭가슴살, 네 덩어리를 먹고 단백질 쉐이크까지 마셨습니다."

근력운동 후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해야 근육이 만들어진다는 말을 믿고 매일 육류와 보충제를 챙겨 먹은 결과였다.

강재헌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운동 후 단백질 보충을 위해 육류를 많이 먹으면 퓨린 섭취량이 늘어 요산 수치가 높아질 수 있다"며 "맥주와 동물성 단백질 섭취를 줄이고, 균형 잡힌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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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대 통풍 환자 급증
균형 잡힌 식단 중요

"운동 끝나면 매일같이 닭가슴살, 네 덩어리를 먹고 단백질 쉐이크까지 마셨습니다."

헬스를 취미로 해온 박모씨(32)는 최근 발에 극심한 통증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요산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았다. 근력운동 후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해야 근육이 만들어진다는 말을 믿고 매일 육류와 보충제를 챙겨 먹은 결과였다.

게티이미지

한때 중장년층 질병으로 알려졌던 통풍이 이제는 2030세대에서도 급증하고 있다. 단백질 섭취량이 늘어난 '헬스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20~30대 통풍 환자는 14만2198명으로 처음 14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2020년의 11만4151명 대비 25% 증가한 수치다. 전체 환자 중 40~50대 비중이 여전히 크지만 증가 속도는 20~30대가 가장 빠르다.

통풍은 '바람만 불어도 아프다'는 말이 나올 만큼 통증이 심한 질환이다. 퓨린(Purine)이 많은 육류나 맥주를 과다 섭취하면 요산이 혈중에 쌓이며 발병 위험이 커진다.

강재헌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운동 후 단백질 보충을 위해 육류를 많이 먹으면 퓨린 섭취량이 늘어 요산 수치가 높아질 수 있다"며 "맥주와 동물성 단백질 섭취를 줄이고, 균형 잡힌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영찬 기자 elach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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