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케리아', “노련함으로 신인의 패기를 이기겠다” [롤드컵]

유희은 기자 2025. 11. 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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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련함이 완벽해지면 신인의 패기는 잡을 수 있다." 결승을 앞둔 '케리아'의 말은 노련해진 T1의 경험을 그대로 보여줬다.

앞서 KT의 '피터'가 "T1은 모든 면에서 완벽하다"고 극찬하며 "유일하게 자신이 나은 점은 신인의 패기"라고 말한 데 대해 '케리아'는 "결승까지 좋은 경기력으로 올라온 '피터'가 그렇게 생각해줘서 감사하다"며 "신인의 패기는 노련함으로 충분히 잡을 수 있다. 경험이 쌓인 만큼 잘 상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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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유희은 기자) “노련함이 완벽해지면 신인의 패기는 잡을 수 있다.” 결승을 앞둔 ‘케리아’의 말은 노련해진 T1의 경험을 그대로 보여줬다.

라이엇 게임즈가 2025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결승을 앞두고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7일 중국 청두 하비스트문 아트센터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T1의 김정균 감독을 비롯해 ‘도란’ 최현준, ‘오너’ 문현준, ‘페이커’ 이상혁, ‘구마유시’ 이민형, ‘케리아’ 류민석이 참석했다.

T1은 사상 첫 롤드컵 3연패에 도전한다. 김정균 감독은 “결승을 앞두고 경기 시간에 맞춰 생활 패턴을 유지하고 있다. 이전과 다름없이 규칙적으로 준비 중”이라며 담담히 각오를 밝혔다.

‘페이커’ 이상혁은 외부의 평가나 예측에 대해 “그런 부분이 마음가짐에 영향을 주진 않는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지만 최선을 다해 경기하는 게 목표이기 때문에 예측은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도란’은 AL전에서 화제를 모았던 ‘오너’의 문도 박사 픽에 대해 “그때 ‘오너’가 경기 시작 전에 문도를 공부하고 있어서 믿고 기다렸다. 처음 하는 챔피언이라 부담도 있었을 텐데 정말 잘해줬다”고 했다. 이에 ‘오너’는 “결승전에서도 그런 상황이 나오면 후회 없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 기자가 “청두에 와서 훠궈를 먹거나 판다를 봤는지”를 묻자 ‘페이커’는 “연습 위주로 지내서 판다는 보지 못했다. 작년에도 청두 훠궈가 맛있었는데 올해도 괜찮았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이번 롤드컵에서 인상 깊었던 LPL 팀으로 “AL이 강한 모습을 보였다.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앞서 KT의 ‘피터’가 “T1은 모든 면에서 완벽하다”고 극찬하며 “유일하게 자신이 나은 점은 신인의 패기”라고 말한 데 대해 ‘케리아’는 “결승까지 좋은 경기력으로 올라온 ‘피터’가 그렇게 생각해줘서 감사하다”며 “신인의 패기는 노련함으로 충분히 잡을 수 있다. 경험이 쌓인 만큼 잘 상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페이커’는 이번 롤드컵에서 인상 깊었던 플레이에 대해 “AL과 경기했을 때 특정 선수보다는 팀 전체의 유기적인 움직임이 인상 깊었다. 전략적인 완성도가 높다고 느꼈다”고 평가했다.

팬들이 결승전에서 기대할 만한 점을 짧게 말해달라는 질문에는 각기 다른 답이 돌아왔다. ‘도란’은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고, ‘오너’는 “1세트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페이커’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고 했으며, ‘구마유시’는 “경기력”이라고 짧게 답했다. ‘케리아’는 “선수들의 간절함이 담긴 경기를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9일 중국 청두시 동안호 스포츠공원 다목적체육관에서는 KT 롤스터와 T1의 롤드컵 결승전이 열린다. 3년 만의 LCK 내전이자, 대회 역사상 최초의 통신사 대결이다.

사진 = 롤드컵 결승 미디어데이 캡쳐

유희은 기자 yooheeki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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