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 2026 e스포츠 일정 공개…MSI는 한국 대전서 열린다 [롤드컵]

(엑스포츠뉴스 유희은 기자) 라이엇 게임즈가 2025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결승을 앞두고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7일(금) 중국 청두 하비스트문 아트센터에서 열린 이번 ‘롤드컵 결승 미디어데이’에서는 라이엇 경영진과 주요 리더들이 참석해 리그 오브 레전드와 LoL e스포츠의 향후 비전과 국제대회 일정을 발표했다.

행사는 딜런 자데자 라이엇 게임즈 CEO의 개회사로 시작됐다. 그는 이번 대회를 함께 만들어온 팬과 플레이어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리그 오브 레전드가 전 세계에서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것은 커뮤니티의 열정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번 롤드컵이 경쟁과 축제를 모두 담은 무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크리스 그릴리 LoL e스포츠 글로벌 총괄이 2026년 국제대회 일정을 공개했다. 그는 “내년 3월 16일부터 22일까지 브라질 상파울루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퍼스트 스탠드(First Stand)’가 열린다”고 밝혔다. 이어 “5월에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을 한국 대전에서 개최하며, 전 세계 11개 팀이 참가해 올해와 동일한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2026년 롤드컵은 미국 텍사스에서 개막해 결승은 뉴욕에서 열린다”며, 각 지역 팬들이 다양한 무대에서 LoL e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운영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이번 미디어데이는 올해 롤드컵 결승을 앞두고 마련된 행사로, 향후 e스포츠 운영 방향과 글로벌 리그 일정을 공유하기 위해 열렸다. 이틀 뒤인 9일에는 중국 청두시 동안호 스포츠공원 다목적체육관에서 KT 롤스터와 T1이 맞붙는 결승전이 열린다.

사진 = 라이엇 게임즈

유희은 기자 yooheeki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