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고개 든 AI 거품론 이어 고용불안까지 ‘이중고’…나스닥 1.9%↓ [뉴욕증시]

박환희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phh1222@daum.net) 2025. 11. 7. 09:0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연합뉴스)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인공지능(AI) 거품론이 시장을 짓누르는 가운데 미국 기업들이 20여년 만에 최대 규모로 감원에 나섰다는 소식에 투매가 나왔다.

6일(현지 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98.7포인트(-0.84%) 내린 4만6912.3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75.97포인트(-1.12%) 내린 6720.3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45.81포인트(-1.9%) 내린 2만3053.99에 각각 마감했다.

AI 관련주 고평가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표주들이 4일 급락했다가 5일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반등하는 등 변동성이 커졌다. 이날 팔란티어(-6.84%), AMD(-7.27%) 등 AI 관련 대표주들이 모두 급락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이날 대형 기술주 그룹인 매그니피센트7(M7) 종목도 알파벳(0.21%)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엔비디아가 3.65% 하락하며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다. 테슬라(-3.5%)와 아마존(-2.86%), 메타(-2.67%), 마이크로소프트(-1.98%), 애플(-0.14%) 등은 약세였다.

10월 들어 미국 내 일자리가 급감했다는 민간업체 보고서도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고용정보업체 ‘챌린저 그레이앤드크리스마스’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10월 한 달간 미국 내 일자리가 15만3074개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10월 기준으로 2003년 이후 가장 큰 일자리 감축 규모다. 월간 감원 규모 기준으로는 2008년 4분기 이후 최고치다.

마이클 그린 심플리파이 자산운용 수석전략가는 “보고서는 시장에 실망을 안겨줬다”며 “노동시장이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인지하는 것보다 더 빠른 속도로 약화하고 있다는 전망을 키웠다”라고 평가했다.

최근 주요 빅테크들이 잇달아 대규모 감원을 발표한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아마존은 지난달 말 1만4000명을 감원한다고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올해 7월 9000명 감원 계획을 내놨다. 다수 산업군에서도 감원 바람이 불자 소비 대목인 연말을 앞두고 소비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Copyright © 매경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