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브르 절도 용의자 잡고보니…전과 15범에 지역 유명 인플루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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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 보석 절도 사건 용의자 중 1명이 틱톡과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던 인물로 밝혀졌다.
5일 연합뉴스는 영국 매체 가디언 등을 인용해 프랑스 사법 당국이 루브르 절도 사건 피의자로 특정한 압둘라예 N(36)이 '두두 크로스 비튐(Doudou Cross Bitume)'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한 지역의 인플루언서였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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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기업·퐁피두센터 경비원 등 경력도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 보석 절도 사건 용의자 중 1명이 틱톡과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던 인물로 밝혀졌다. 5일 연합뉴스는 영국 매체 가디언 등을 인용해 프랑스 사법 당국이 루브르 절도 사건 피의자로 특정한 압둘라예 N(36)이 '두두 크로스 비튐(Doudou Cross Bitume)'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한 지역의 인플루언서였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달 25일 루브르 보석 절도 용의자 압둘라예는 파리 북부 오베르빌리에르 자택에서 체포돼 조직적 절도·범죄 공모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두두 크로스 비튬'이라는 닉네임으로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등에 영상을 다수 게시했다. 그가 올린 영상에는 파리와 오베르빌리에르에서 오토바이 묘기를 선보이는 모습, 근육 단련 방법을 소개하는 모습 등이 담겼다.
특히 그가 공개한 영상에 등장한 오토바이 기종은 루브르 4인조 절도단이 범행 후 도주할 때 사용한 것과 같은 야마하 티맥스로 확인됐다. 압둘라예는 UPS, 토이저러스 등 물류회사와 퐁피두센터 미술관 경비원 근무 경력이 있으며 전과 15범이었다. 그의 혐의는 마약 소지·운반, 무면허 운전, 타인에 대한 위험 행위 등으로 2014년에는 보석상 강도 사건으로 유죄 판결받았다. 그의 DNA는 범행 현장 진열장과 장갑, 형광 조끼, 절단기 등에서 검출된 DNA와 일치했다. 그는 갤러리에 침입한 2명 중 1명으로 의심받고 있다.
다만, 프랑스 검찰은 조직범죄·공모 등 혐의를 받는 압둘라예 등 총 4명을 예비 기소하고 1명을 추적 중이지만 아직 도난품은 회수하지 못했다. 프랑스 검찰은 이번 사건 피의자들이 과거 치밀하게 준비된 유사한 범죄 피의자들과 다르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현지 언론은 이런 이유로 피의자들이 드러나지 않은 제3의 배후에 고용됐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프랑스 감사원 "루브르, 보안보다 작품 구입에 더 신경 써"이 가운데,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이 보안 강화보다 작품 구입을 더 우선했다는 감사원의 지적도 나왔다. 프랑스 감사원은 2018∼2024년 박물관 운영에 대한 감사 결과 보고서에서 박물관의 유지 보수나 현대화 작업이 상당히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2004년 마련한 화재 대응 기본계획은 20년이 지난 현재까지 완료되지 않았다. 이 감사 보고서는 지난달 19일 보석 절도사건 이전에 작성돼 이 사건을 언급하진 않았으나 박물관 측이 보안을 소홀히 했다는 점은 여지없이 비판의 대상이 됐다.

전시실 내 감시 카메라도 설치 중이긴 하지만 속도가 느리다. 2024년 기준 '모나리자'가 전시돼 방문객이 가장 많은 드농관은 64%에만 카메라가 설치됐다. 5년 전 51%보다는 그나마 증가했다. 리슐리외관 상황은 더 안 좋아 전체 전시실 4분의 1에만 카메라가 있다. 이에 대해 감사원은 박물관이 예산을 다른 데 투자하는 탓이라고 지적했다.
박물관은 감사 대상 기간 자체 재원으로 작품 구입에 1억500만 유로(약 1500억원) 이상, 전시 공간 리모델링에 6350만 유로(920억원)를 투입했다. 같은 기간 박물관이 유지 보수, 안전 기준 충족을 위한 공사에 투입한 비용은 2천670만 유로(380억원), 역사적 기념물인 궁전 복원 공사엔 5950만 유로(862억원)에 그친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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