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억 파운드 스폰서 전쟁 종결"…토트넘, INEOS와 극적 합의로 소송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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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와 INEOS 간의 법정 공방이 마침내 막을 내렸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6일(현지시각) "토트넘 홋스퍼와 INEOS가 구단이 제기한 소송에 대해 합의에 도달했다"고 전하며, "양측이 법정 밖에서 분쟁을 종결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주 짐 래트클리프 경이 소유한 INEOS 그룹은 토트넘 측에 공개되지 않은 금액(undisclosed sum)을 지불하는 조건으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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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토트넘 홋스퍼와 INEOS 간의 법정 공방이 마침내 막을 내렸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6일(현지시각) "토트넘 홋스퍼와 INEOS가 구단이 제기한 소송에 대해 합의에 도달했다"고 전하며, "양측이 법정 밖에서 분쟁을 종결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주 짐 래트클리프 경이 소유한 INEOS 그룹은 토트넘 측에 공개되지 않은 금액(undisclosed sum)을 지불하는 조건으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6월, 토트넘이 전 스폰서였던 INEOS 오토모티브를 상대로 제기한 1,100만 파운드(약 209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끝내는 결정이었다.
토트넘은 소장에서 "INEOS가 2024년 8월 약 50만 파운드(약 9억5천만 원)에 달하는 계약금 지급을 이행하지 않았다"며, "이어 2025-2026 시즌분 510만 파운드(약 96억 원)도 지불하지 않아 계약이 2025년 3월 해지됐다"고 주장했다. 구단은 총 1,100만 파운드(약 209억 원)를 청구했는데, 여기에는 미지급금 1년치 550만 파운드, 이후 시즌 530만 파운드, 그리고 30만 파운드의 이자가 포함됐다.
이에 맞서 INEOS는 반격에 나섰다. 회사 측은 법원에 제출한 문서에서 "토트넘이 아우디와 비밀 협상을 진행하며 기존 계약의 '독점 조항'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양측은 2023년 8월 '두 번째 수정 계약(second variation)'을 체결했으며, 그 안에는 INEOS가 3년 후 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 권리가 포함되어 있었다. INEOS는 이 권리를 2024년 12월에 행사해 2025년 6월 계약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또한 INEOS는 "토트넘의 소송 자체가 계약 조건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107만 파운드(약 20억 원)의 손해배상을 역으로 요구했다.

하지만 몇 달간의 법정 공방 끝에, 양측은 결국 비공개 합의(out-of-court settlement)를 통해 분쟁을 매듭지었다. 스카이스포츠는 "토트넘과 INEOS 양측 모두 합의 사실을 인정했지만, 구체적인 합의금 규모나 세부 조건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프리미어리그의 '스폰서 전쟁'으로 불리던 소송전은 극적으로 종결됐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계약 분쟁을 넘어, 최근 구단 스폰서십 시장의 복잡한 이해관계를 드러낸 사례로 주목받았다. INEOS는 이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구단주이기도 한 짐 래트클리프 경이 소유한 글로벌 화학·자동차 브랜드로, 프리미어리그 내 경쟁 구단과의 관계가 미묘한 상황이었다.
결국 법정 다툼은 피했지만, 이번 사태는 토트넘 구단의 스폰서십 운영과 협상 전략이 다시 도마 위에 오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사진=더타임즈 팟캐스트 캡쳐, 서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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