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부, 울산서 ‘2025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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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에너지환경부는 6일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울산 남구 코리아에너지터미널 사업장에서 유해화학물질 대규모 유출 상황을 가정한 '2025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중앙사고수습본부 가동을 통해 재난 대응과 사고 수습 전반을 점검하는 토론훈련과, 화학산업이 밀집한 울산 남구 지역에서 다기관이 공동 대응하는 현장훈련을 연계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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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개 기관 참여·톨루엔 유출 대응 실전 훈련

기후에너지환경부는 6일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울산 남구 코리아에너지터미널 사업장에서 유해화학물질 대규모 유출 상황을 가정한 ‘2025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중앙사고수습본부 가동을 통해 재난 대응과 사고 수습 전반을 점검하는 토론훈련과, 화학산업이 밀집한 울산 남구 지역에서 다기관이 공동 대응하는 현장훈련을 연계해 진행됐다.
현장에는 울산합동방재센터, 울산해양경찰서, 울산광역시, 울산 남구청, 울산소방본부, 항만구역 화학안전 협의체 등 22개 기관 190여 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톨루엔을 적재한 화물선이 부두의 액화천연가스(LNG) 시설과 충돌해 폭발과 화재가 발생하고, 동시에 다량의 화학물질이 누출된 상황을 가정했다. 이에 따라 인명 구조와 화학물질 확산 방지 활동, 인근 지역 주민 대피 훈련 등이 병행됐다.
이번 훈련은 해상과 육상에서 동시에 피해가 확산되는 복합 재난상황을 가정해 기관별 총력 대응 능력을 점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육상에서는 울산119화학구조센터의 대용량포시스템이, 해상에서는 울산해양경찰서의 방제13호함·화학방제1함 등 선박과 장비가 동원됐다.
대용량포시스템은 분당 최대 7만5000ℓ의 소방용수를 130m까지 방수할 수 있어 대형 유류화재 진압에 효과적인 특수장비다.
특히 올해 훈련은 현장훈련과 토론훈련을 연계해 진행하면서, 기후에너지환경부 상황실이 현장 영상을 실시간으로 공유받고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통해 통신체계를 점검하는 등 기존 대비 체계적인 통합 대응 훈련으로 차별화됐다.
재난안전통신망은 소방·경찰·지자체 등 재난대응기관이 함께 사용하는 전용망으로, 불안정한 환경에서도 음성·영상·데이터를 안정적으로 공유할 수 있고, 다자간 동시 소통이 가능하다.
이번 훈련에는 행정안전부 등 관계기관도 참여해 위기 상황 판단과 의사결정 과정을 공동으로 점검했다. 훈련 이후에는 토론과 현장훈련에서 드러난 미비점을 분석해 개선사항을 도출하고 화학사고 대응 매뉴얼에 반영할 계획이다.
금한승 기후부 제1차관은 “이번 안전한국훈련은 다기관 합동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훈련으로, 화학사고 발생 시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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