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썸, ‘스초생 신화’ 잇는다…케이크 라인업·예약 강화로 연말 특수 정조준

임유정 2025. 11. 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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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리스트 윈터’ 테마로 시즌 케이크 확대
피스톨레 기법 케이크로 호텔급 비주얼 구현
올해는 앱 예약 서비스로 편의성 강화에도 ‘힘’
동시에 ‘투썸 2.0’ 매장 확장으로 프리미엄 경험 확대
말차 아박 홀케이크 연출 이미지.ⓒ투썸플레이스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투썸플레이스(투썸)가 올해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케이크 라인업 확대와 예약 기능을 강화하며 소비자 선택권과 편의성을 높인다. 동시에 ‘투썸 2.0’으로 불리는 차세대 프리미엄 매장 확장을 통해 브랜드 정체성도 재정립한다는 방침이다.

투썸은 올해 겨울 시즌을 맞아 ‘디어리스트 윈터(Dearest Winter)’를 테마로 한 케이크를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스초생, ▲화이트 스초생 등 시그니처 제품과 함께 MZ세대(1981년~2010년생)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은 ▲떠먹는 말차 아박을 홀케이크로 확대한다.

‘말차 아박’을 홀케이크로 확대한 것은 지난 여름 ‘떠먹는 말차 아박’의 흥행에 주목한 결과다. 출시 3개월 만에 판매 100만개를 돌파하며 투썸의 대표 디저트로 자리 잡자, 이를 홀리데이 시즌 주력 제품으로 격상시켰다.

또한 크리스마스 시즌 특성상 1인 디저트보다 가족·연인 단위의 ‘공유형 케이크’ 수요가 높다는 점도 고려됐다. 짙은 녹색의 말차 크림과 다층 구조가 연말 테이블의 센터피스로 시각적 존재감을 더하는 만큼, ‘선물용이자 인증샷용 케이크’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투썸은 올해 홀리데이 시즌 케이크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피스톨레(스프레이 코팅)’ 기법을 적용한 신제품도 선보인다. ‘윈터 베어’, ‘윈터 스노우맨’ 등 입체감 있는 디자인의 케이크를 앞세워, 호텔 수준의 비주얼과 품질로 프리미엄 케이크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함께 즐길 수 있는 홀리데이 시즌 음료도 소개한다. 겨울 시그니처 음료 '윈터 뱅쇼'를 비롯해 시즌 한정 음료 4종을 출시했다. 그 중에서도 윈터 뱅쇼'는 2015년 첫 선을 보인 이후 매년 겨울마다 많은 사랑을 받아온 시그니처 논알콜 음료로 자리잡았다.

피스톨레 기법 활용한 스트로베리 가나슈 케이크ⓒ투썸플레이스

이 같은 투썸의 행보는 연말 대목을 겨냥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매년 12월은 케이크 소비가 가장 활발한 시기로, 홈파티와 가족·연인 중심의 모임이 늘어나며 ‘크리스마스=케이크’라는 고유한 소비 패턴이 자리 잡았다. 업계에서도 이 때를 ‘연중 최대 성수기’로 꼽는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투썸의 홀케이크 판매량은 창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같은 달 ‘스초생 라인업’ 판매량은 전년 대비 약 2배 성장하며 겨울 시즌 디저트 강자로 입지를 굳혔다. 2024년 홀리데이는 “겨울=스초생” 공식을 완성한 상징적인 전환점이 됐다.

올해는 디지털 예약 서비스를 통해 고객 편의성도 높인다. 투썸플레이스는 멤버십 앱 ‘투썸하트’를 통해 24시간 내 수령 가능한 케이크 사전예약 기능을 운영 중이다. 앱에서 원하는 매장과 날짜를 선택해 미리 주문할 수 있어, 연말 모임이나 생일 등 기념일 준비에 용이하다.

홀리데이 시즌 케이크 예약 매출은 지난해 12월 홀리데이 시즌에만 45% 성장하며 비대면 중심의 소비 트렌드 전환을 입증했다. 올해도 예약서비스를 대폭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예약 서비스는 오는 11월 19일부터 시작된다.

투썸플레이스, 차세대 프리미엄 매장 ‘투썸 2.0 강남’.ⓒ투썸플레이스

이 밖에도 남은 하반기 투썸은 오프라인에서도 프리미엄 경험을 강화한다. 지난 9월 강남에 첫 선을 보인 차세대 매장 ‘투썸 2.0’을 오는 8일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서울 안국역 인근에 오픈한다. 투썸 2.0은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새롭게 해석한 플래그십 매장이다.

이처럼 투썸플레이스가 매장에 대대적인 변화를 준 것은 단순히 커피를 파는 공간을 넘어 브랜드 정체성을 담아내고, 소비자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려는 전략이다. 세련된 인테리어와 독창적인 공간 연출을 통해 소비자가 오래 머물고 재방문하도록 유도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프리미엄 매장은 신메뉴와 한정판 상품을 시험하는 ‘테스트베드’ 역할을 겸한다. 성공 가능성이 확인된 제품은 전국 매장으로 확대해 브랜드 경쟁력을 끌어올린다.

무엇보다 프리미엄 공간은 소비자에게 ‘가치소비’와 ‘경험소비’를 충족시켜주는 장소로 자리 잡고 있다는 게 관계자의 전언이다. 카페는 이제 음료 구매처를 넘어 전시·문화·휴식이 결합된 라이프스타일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올해 홀리데이 시즌은 제품과 공간, 서비스 전반에서 프리미엄 경험을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주요 거점 지역을 중심으로 ‘투썸 2.0’ 매장을 확대해 브랜드 가치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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