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원에서 열리는 김장축제', 100% 평창 농산물로.. 김장 문화도 알린다

권기만 2025. 11. 5.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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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고랭지김장축제가 개막했습니다.

잘 바르면 올 겨울 김장 걱정은 끝입니다.

평창 고랭지 배추는 큰 영향이 없었습니다.

개막과 동시에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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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고랭지김장축제가 개막했습니다.

해발 700미터 이상 고랭지에서 키워
저렴한 가격에 믿을 수 있는
배추와 농산물로 갖춰졌는데요,

K-푸드 열풍에 따라 해외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권기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장 양념의 붉은 빗깔과 매운 냄새가
축제장을 가득 채웠습니다.

잘 절여진 배추에, 맛있게 버무려진 양념만
잘 바르면 올 겨울 김장 걱정은 끝입니다.

심상윤 허태은 / 김장축제 참가자
"몸만 오면 되니까, 그냥 여행 와서 축제를 즐기고 가는 것 같아요. (집에서 하면 노동이더라고요. 그런데 이렇게 와서 하니까 즐거움이 되고 완전 축제입니다. 축제)"

배추, 무부터 양념에 들어가는 재료들까지
모두 믿고 먹을 수 있는 평창 농산물로
준비됐습니다.

유통 비용 없이 직거래로 재료들을 마련해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김장을 할 수 있고,

특히, 1년 내내 아삭함이 유지되는
고랭지 배추로 담근 김치 맛이 입소문을 타면서
매년 방문객이 늘고 있습니다.

이번 가을 장마와 이상 기후에
전국적으로 배추 작황이 좋지 않지만,
평창 고랭지 배추는 큰 영향이 없었습니다.

김후녀 / 김장축제 참가자
"여기 김치가 두고두고 먹어도 아삭아삭하고, 끝까지 맛있어서"

할머니부터 아들 며느리, 손주들까지
온 가족이 함께 김장을 담그며

겨울 먹거리 준비는 물론
선조들의 지혜, 이웃들과 음식을 나누는
우리의 소중한 문화까지 배워봅니다.

김하윤(10) / 경기도 남양주시
"엄마 아빠랑 다함께 놀러 와서 좋아요. 재밌고"

올해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 흥행 영향으로
세계적으로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외신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장문혁 / 오대산천축제위원장
"CNN에서도 4부작으로 한국 전통에 대한 부분을 다큐멘터리로 제작합니다. 그 중에 1부에 K푸드에 대한 음식문화를 소개하는데, 김장을 소재로 해서, 우리 평창 고랭지김장축제를"

평창 고랭지김장축제는 오는 17일까지
계속되는데, 주말 인기 시간의 경우
벌써부터 예약이 어려울 정도로
개막과 동시에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농가소득을 높이기 위해 시작된 김장축제가
이제는 한식의 정수인 김치와 김장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역할까지 감당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기만입니다.
 
*이 뉴스는 원주MBC 보도국에서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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