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국제중 23.6대 1, 부산국제중 22.4대 1…국제중 지원자 역대 최다

김민상 2025. 11. 5.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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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서울 광진구 대원국제중 모습. 연합뉴스

내년도 서울 소재 국제중학교 두 곳의 입학 지원자 수가 5000명을 넘겨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종로학원이 서울 대원국제중과 영훈국제중의 2026학년도 입학 지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두 학교의 지원자 수는 총 5474명으로 2009년 개교 이래 가장 많았다. 대원국제중에는 3768명이, 영훈국제중엔 1706명이 몰렸다. 이들 학교의 선발 인원은 각각 160명이다. 두 학교 지원자 수는 올해 서울 초등학교 6학년 재학생(6만1619명)의 8.9%에 이른다.

대원국제중의 경쟁률은 23.55대 1로 전국 4곳의 국제중 가운데 최고로 집계됐다. 서울권 국제중 지원자 수는 2021학년도 이후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2022학년도까지는 3000명대에 머물렀으나 2023학년도에 4000명대를 기록했고 2025학년도엔 5000명대를 넘어섰다. 2015학년도부터 국제중은 입학전형에서 서류전형을 없애고 추첨으로 신입생을 뽑았다. 대원국제중의 경우 오는 20일에 전산 추첨이 이뤄지고 그날 바로 합격 여부가 발표된다.

국제중학교의 인기는 올해부터 시행된 고교학점제로 인해 고교 내신 평가가 9등급제에서 5등급제로 완화돼 중학교부터 우수학교로 가고 싶어하는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현재 중학교 내신은 절대평가이기 때문에 국제중이 일반중과 비교해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며 “학교생활기록부 또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국제중이 일반중에 비해 충실하게 작성·관리되고 있어 특목고·자사고 진학에 유리한 편”이라고 말했다.

가평 청심국제중과 부산국제중의 2026학년도 지원자 수는 8260명으로 집계됐다. 올해(8597명)보다 다소 줄었다. 2022학년도엔 총 5000명대였던 두 학교의 지원자 수는 2023학년도 6000명대, 2024학년도 7000명대, 2025학년도 8000명대를 보이고 있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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