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가 행진’ SK하이닉스 거래정지 위기? 한국거래소 ‘투자주의’ 경고

박환희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phh1222@daum.net) 2025. 11. 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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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닉, 올해 주가 257% 급등
거래소 “소수 계좌 관여율 높다”
종가 최고치 경신하면 ‘투자경고’
투자경고 지정 시 거래정지 가능성
SK하이닉스 로고. (사진=연합뉴스)
SK하이닉스가 1년 전보다 주가가 200% 이상 급등하며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됐다.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거래 정지될 가능성까지 언급되고 있다.

전날 한국거래소는 공시를 통해 “SK하이닉스가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있어 4일부터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지정예고 사유는 1년간 주가가 200% 이상 상승했고, 최근 15일간 매수 상위 10개 계좌 관여율이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이 정한 기준을 넘긴 일수가 4일 이상이었기 때문이다.

두 조건이 유지된 상태에서 오는 17일까지 SK하이닉스가 최근 15일 중 최고 종가를 기록할 경우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가 급등 등으로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은 투자주의, 투자경고, 투자위험 단계 순으로 지정된다. 투자경고나 투자위험 단계에서는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올해 들어 257% 급등한 SK하이닉스는 전일 62만원대로 올라섰다. 시가총액은 451조3615억원(3일 기준)으로 코스피의 13%를 차지했다. 최근 3분기 호실적 발표와 함께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방한 이후 양사 간 협력 기대감이 커지며 주가가 폭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도체 업황 회복과 인공지능(AI) 수요 확대로 AI 반도체 대표주로 부상했지만 단기 급등세에 따른 시장 경계심이 커지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교보증권은 이날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9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최보영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AI 산업의 성장 경쟁 등으로 메모리 수요가 급증할 전망”이라며 “고부가 제품을 통해 2027년까지 실적 가시성이 확보됐다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일보다 4.03% 하락한 59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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