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2025] ‘관세 비판 광고’에 분노한 트럼프에 加 총리, 결국 대면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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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1일(현지시간) 온타리오주의 '반(反)관세' 광고를 문제삼아 캐나다와의 무역협상을 전면 중단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직접 사과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카니 총리는 이날 경북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후 취재진과 만나 온타리오주가 송출한 TV 광고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사과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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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1일(현지시간) 온타리오주의 ‘반(反)관세’ 광고를 문제삼아 캐나다와의 무역협상을 전면 중단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직접 사과했다고 밝혔다. 정중한 ‘대면 사과’를 통해 미국과의 무역협상을 어떻게든 재개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는 관측이 나온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카니 총리는 이날 경북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후 취재진과 만나 온타리오주가 송출한 TV 광고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사과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광고가 공개되기 전 더그 포드 온타리오 주지사와 함께 검토한 뒤 “그에게 광고를 내보내지 말 것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나는 총리로서 미국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한 책임이 있는 사람”이라며 “이런 일이 생기기도 한다. 우리는 좋은 것도 나쁜 것도 함께 받아들인다. 나는 사과했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과의 협상과 관련해서는 “미국이 준비될 때 무역협상이 재개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관세 비판 광고로 중단된 미국과의 무역협상을 재개하기 위해 ‘대면 사과’를 선택한 것으로 해석된다.
카니 총리는 지난달 29일 이재명 대통령이 주최한 APEC 관련 정상 특별만찬 자리에 동석한 트럼프 대통령에게 따로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특별만찬에서 카니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서로 마주 보는 자리에 앉았다.
논란이 된 광고는 최근 온타리오주가 제작해 내보낸 1분짜리 광고다. 이 광고에는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목소리가 내레이션처럼 깔려 있다. 이는 레이건 전 대툥령이 1987년 미국이 일본 반도체를 상대로 ‘100% 관세’를 부과한 뒤 한 연설이다. 일본의 반덤핑 반도체 협약 위반을 문제 삼아 보복관세를 매기면서도 “결국 미국인들에게 끔찍한 피해를 입힐 것”이라며 ‘관세의 해악’에 대해 경고했다. 레이건 대통령이 했던 말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촉발한 전 세계적 ‘관세전쟁’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셈이다.
이 광고가 방영되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3일 캐나다가 레이건 전 대통령의 발언을 악의적으로 편집해 ‘가짜 광고’를 만들었다며 이 광고가 트럼프 행정부 관세 정책의 합법성을 검토 중인 미 대법원의 결정에 영향을 미치려는 시도라고 주장했다. 그는 “캐나다와의 협상을 이로써 모두 끝낸다”며 캐나다에 관세를 추가로 10% 더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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