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온스당 4000달러선 근접…미중 무역 휴전에 관망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중 정상회담에서 불구하고 충분한 갈등 봉합양상이 드러나지 않으면서 국제 금값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미·중 정상회담에도 완전히 가시지 않은 불확실성은 금값을 끌어올리는 동력으로 작용한다.
로버트 레니 웨스트팩 은행 애널리스트는 "매파적 금리 인하, 미·중 무역전쟁 휴전, 금 상장지수펀드(ETF)의 대규모 자금 유출 등으로 조정 분위기가 강화되고 있다"라며 "금값이 온스당 375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美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줄며 소폭 하락
미·중 정상회담에서 불구하고 충분한 갈등 봉합양상이 드러나지 않으면서 국제 금값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31일 오후 4시 22분께 금 현물은 전장보다 0.7% 내린 온스당 3997.79달러에 거래됐다.
올해 들어서만 60% 가까이 상승한 금값은 지난달 20일 이후 하락하며 조정 국면을 거듭하고 있다.
다만 최근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에 기댄 하방 압력은 크게 줄어든 분위기다. 지난달 22일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은 전장보다 5.7% 하락하며 최근 12년간 최대 낙폭을 기록한 바 있다.
최근 금값의 하방 압력은 상당 부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기준금리 인하 신중론에 기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파월 의장은 전날 12월 금리 인하설에 대해 "기정사실이 아니다"는 매파적 입장을 취했다. 금은 이자수익이 없는 안전자산이기 때문에 기준금리가 내려가면 상대적으로 달러보다 투자 매력이 커져 가격이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 즉, 연준이 시장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으면서 금값의 하방 압력이 커지게 된 셈이다.
반면 미·중 정상회담에도 완전히 가시지 않은 불확실성은 금값을 끌어올리는 동력으로 작용한다. 미·중 양국은 지난달 30일 부산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미국의 대중관세 10%포인트 인하,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1년 유예 등 일부 성과를 거뒀지만 시장의 우려는 여전하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미국과의 정상회담 다음 날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다자무역 시스템'을 강조해 미국을 겨냥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이번 미·중 정상회담 과정에서 중국의 경제적 영향력이 부각되면서 미·중 관계의 불확실성이 더 커졌다는 우려도 뒤따랐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미·중 정상회담으로 양국은 서로의 전략적 의존도를 줄일 수 있는 시간을 번 것"이라며 "몇달간은 극단적인 상황을 피할 수는 있겠지만 양국 관계는 그 기간에만 안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당분간 금값의 조정 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금값은 여전히 올해 들어 50% 이상 상승한 상태다.
로버트 레니 웨스트팩 은행 애널리스트는 "매파적 금리 인하, 미·중 무역전쟁 휴전, 금 상장지수펀드(ETF)의 대규모 자금 유출 등으로 조정 분위기가 강화되고 있다"라며 "금값이 온스당 375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그냥 집에서 잘래요"… Z세대, 성관계보다 '이것' 중시한다 - 아시아경제
- '스포츠 브라 노출' 네덜란드 빙속 스타 경기복, 경매가 1000만원 넘길 듯 - 아시아경제
- 훔친 디올백 안고 "가난한 진짜는 싫어"…'인간 짝퉁'의 기괴한 사기극[슬레이트] - 아시아경제
- "일반인도 163일 튀고, 아이돌도 102일 튀고"…사회복무요원이 장난인가요 - 아시아경제
- "한국꺼 다 털자" 이제 영국인들이 알아서 지갑 연다…아마존서 뷰티템 싹쓸이 중[주末머니] - 아
- "우린 미군 없으면 짐도 못 싸네?"…650조 쏟아붓는 유럽의 역대급 홀로서기[글로벌포커스] - 아시
- "유쾌해" 도로서 마주치면 '깔깔' 인증샷 찍던 그것…아재개그에 MZ지갑 열리네 - 아시아경제
- 수갑 풀고 도망쳤던 자매 성폭행범 '그놈' 춘천 간다…소름 돋는 근황 - 아시아경제
- 5만원짜리가 다이소에선 2000원…"제발 팔아달라" 요청에 출시했더니 '대박' [지금 사는 방식] - 아
- "계약서에 써 있잖아" 말에 또 속았다…한 달 다닌 헬스장 환불 방법 있다는데[돈의 오해] - 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