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발견 어려운 췌장암, ‘내쉬는 숨’으로 알아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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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을 '숨'으로 조기 진단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호흡 검사가 개발됐다.
지난 30일(현지 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대, 영국 췌장암 자선단체 공동 연구팀이 췌장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숨 검사' 기술을 개발해 현재 임상시험 단계에 들어갔다.
아직 별다른 선별검사법이 없는 췌장암 진단 분야에서 수년 내 실용화 가능성이 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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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은 암종에서 생존율이 낮은 암으로, 증상이 모호해 조기 발견이 어렵고, 진단을 받아도 5년 생존율이 7%에 불과하다. 실제로 영국에서는 환자의 약 62%가 4기 상태로 진단받으며, 매년 10만 명이 이 병으로 목숨을 잃는다.
지난 30일(현지 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대, 영국 췌장암 자선단체 공동 연구팀이 췌장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숨 검사’ 기술을 개발해 현재 임상시험 단계에 들어갔다. 이번 검사법은 음주측정기처럼 간단히 숨을 불어 넣는것 만으로 췌장암 여부를 판별할 수 있다.
환자의 호흡 속에는 수천 가지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포함돼 있는데, 췌장암이 생기면 이 분자들의 조합이 달라진다고 한다. 연구팀은 이 독특한 분자 패턴을 인식해 암 여부를 판별하도록 장치를 설계했다. 검사 후 3일 이내에 결과를 받을 수 있고, 비용도 매우 저렴하다. 해당 검사 결과에 따라 영상검사나 추가 정밀검사로 이어지게 된다. 아직 별다른 선별검사법이 없는 췌장암 진단 분야에서 수년 내 실용화 가능성이 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침습적·저비용의 진단법이라는 점에서 의료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연구팀은 앞서 7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초기 연구에서 유의미한 정확도를 확인했으며, 이번에는 영국 전역 40여개 병원에서 6000여명을 대상으로 검증 단계를 확대했다. 영국 췌장암 재단 측은 이번 연구를 두고 “지난 50년간 췌장암 진단 분야에서 가장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연구 저자 조지 한나 교수는 “이 초기단계 연구 결과가 본격 검증 환자군에서 확인되면, 실제 임상에서 췌장암 의심 환자 관리 및 유도 경로를 크게 바꿀 수 있다” 고 말했다.
실제로 연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향후 5년 내 영국의 1차 의료기관(GP 클리닉)에서도 호흡 검사를 도입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아직 임상시험 단계인 만큼 대규모 검증 데이터 확보와 비용 효율성, 인종·연령별 적용 가능성 등의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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