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류현진마저 불펜 등판…2006년에도 던졌던 괴물, 한화의 2025년을 마무리했다 [KS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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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의 19년 만의 한국시리즈, 류현진이 더그아웃이 아닌 불펜에서 등장했다.
류현진은 3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의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팀이 1-3로 끌려가던 8회초 한화의 일곱 번째 투수로 등판해 2이닝 5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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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의 19년 만의 한국시리즈, 류현진이 더그아웃이 아닌 불펜에서 등장했다.
류현진은 3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의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팀이 1-3로 끌려가던 8회초 한화의 일곱 번째 투수로 등판해 2이닝 5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1패면 승부가 끝이 나는 벼랑 끝, 설상가상 한화는 문동주가 제 기량을 보이지 못하면서 1이닝만 던지고 교체됐다. 최고 구속 150km/h, 평균 구속 146km/h로, 최고 162km/h까지도 던졌던 문동주에게는 충격적인 수치였다.

악재 속에서도 한화는 와르르 무너지지 않았다. 2회초 신인 정우주가 문동주에게 마운드를 넘겨받고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냈고, 2회말 노시환의 중전안타, 채은성 삼진 후 하주석의 2루타로 1사 2, 3루 찬스를 잡은 한화는 최재훈 볼넷 후 이원석의 땅볼 때 1-1 동점을 만들었다.
3회초 제구가 흔들린 정우주가 1사 만루에서 오지환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 한 점을 내줬으나 4회초 황준서, 5회초 김종수가 무실점으로 LG 타선을 묶었다. 6회초에는 김종수가 선두 홍창기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고, 바뀐 투수 조동욱이 한 점을 더 내줘 1-3이 됐다.
LG의 잔루가 많은 상황이었지만 한화는 2회말 득점 이후 톨허스트를 전혀 공략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대로 끝나면 한화의 한국시리즈도 마감이 될 수 있는 상황, 8회초가 되자 류현진이 몬스터월 불펜의 문을 열고 마운드를 향해 뛰었다.

류현진은 지난 27일 2차전에서 선발 등판했으나 3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 62구를 던진 류현진은 사흘을 휴식한 뒤 대전 팬들 앞에 섰다.
류현진은 신민재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한 뒤 김현수에게도 우전안타를 맞으면서 무사 1, 2루에 몰렸다. 하지만 문보경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고 아웃카운트 2개를 올렸다. 이어 오스틴에게는 직구와 커터로 스트라이크를 잡은 뒤 다시 직구로 헛스윙을 이끌어내고 3구삼진으로 이닝을 끝냈다.
9회초에도 등판해 오지환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류현진은 박동원을 초구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구본혁과 박해민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만루 위기에 몰렸고, 홍창기의 희생플라이로 1실점했다. 신민재는 땅볼로 처리하고 한화의 마지막 이닝을 매조졌다. 9회말 한화의 득점은 없었고, 한화의 2025시즌이 그대로 끝이 났다.

사진=대전, 김한준·박지영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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