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아태 지역의 'AI 수도' 만들 것, 엔비디아 함께하자"

이경태 2025. 10. 3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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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31일 젠슨 황 엔비디아 대표를 만나 "대한민국의 목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AI(인공지능) 수도'로 거듭나는 것"이라며 한국을 아·태 지역의 AI 허브로 발전시키는 프로젝트에 엔비디아도 동참할 것을 권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한국을 아태 지역 AI 허브로 발전시키는 프로젝트에 현재 블랙록·오픈AI와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함께하기로 했다고 밝히면서 "엔비디아도 동참해 인프라·기술·투자가 선순환하는 AI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 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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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경주] 젠슨 황 대표 만나 "AI 생태계 함께 만들자" 제안... SK·삼성·현대차·네이버도 한 자리

[이경태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31일 APEC 정상회의장인 경북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면담 전 악수하고 있다. 2025.10.31
ⓒ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젠슨 황 엔비디아 대표를 만나 "대한민국의 목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AI(인공지능) 수도'로 거듭나는 것"이라며 한국을 아·태 지역의 AI 허브로 발전시키는 프로젝트에 엔비디아도 동참할 것을 권했다.

엔비디아는 현재 AI 반도체 시장 90%를 점유하고 전 세계 AI 생태계 구축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꼽힌다. 이 대통령은 경주 APEC을 계기로 성사된 이번 접견에서 'AI 3대 강국' 실현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설명하고 엔비디아에 그를 위해 함께 손을 잡자고 한 셈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한국을 아태 지역 AI 허브로 발전시키는 프로젝트에 현재 블랙록·오픈AI와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함께하기로 했다고 밝히면서 "엔비디아도 동참해 인프라·기술·투자가 선순환하는 AI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 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또한 "엔비디아가 AI 혁신의 속도를 담당하고 있다면, 한국은 이 속도를 잘 활용해 혁신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며 "오늘 논의된 협력 방안이 한국을 넘어 국제사회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성공 사례가 될 수 있도록 한국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엔비디아, 최신 GPU 26만 장 공급 약속... 정부·민간 협업 구체적 논의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APEC 정상회의장인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접견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현대차, 엔비디아의 국내 피지컬 AI 역량 고도화 협약 관련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이 대통령,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2025.10.31
ⓒ 연합뉴스
젠슨 황 대표는 이번에 방한하면서 엔비디아의 최신 GPU를 26만 장 이상 공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는 해당 최신 GPU 26만 장 이상을 포함해 AI 컴퓨팅 인프라를 대폭 확충해 공공 및 민간의 AI 인프라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 과정에서 단순한 하드웨어 설치를 넘어 구축 및 운용 기술 협업도 병행하기로 했다.

한편 이 자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도 함께해 ▲ 피지컬 AI(AI 제조·로봇·자율주행차 등 실제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현실세계에서 인식·행동하는 AI) 등 핵심분야 AI 인프라 구축 및 기술 협력 ▲ AI 기술 공동연구 ▲ AI 인재 양성 및 스타트업 지원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당장 이날 접견에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현대차, 엔비디아는 국내 피지컬 AI 역량 고도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현대차와 엔비디아는 피지컬 AI 기술개발과 특화 인재 양성 추진 등에 협력해 피지컬 AI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네이버는 클라우드 및 AI 기반의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등 국내 모빌리티 산업과 피지컬 AI 경쟁력 강화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SK 및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의 GPU를 이용해 반도체 생산 공장 개선을 위한 디지털 트윈 구축 등 피지컬 AI에 적극 투자하기로 했다. 아울러 HBM 공급 확대 등 엔비디아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 역시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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