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갈린 제주 관광 경기 ...카지노.레저 '맑음', 내국인면세점 '흐림'

최일신 기자 2025. 10. 3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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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지난 3분기(7~9월) 제주도내 관광 관련 서비스업종의 경기가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인 관광객의 증가세에 더해 내국인관광객도 증가 전환되면서 숙박.

내국인 관광객의 음식점 신용카드 사용액도  전년동기 대비 2분기 8.7% 감소에서 3분기 0.2% 증가로 돌아섰다.

내국인 개별관광객 증가로 7~8월 렌트카 가동률(77.4%)도 1.2%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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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제주본부, '3분기 제주 경제 모니터링' 발표
숙박.음식점 등 업황 '개선'...전세버스.여행업은 부진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롯데관광개발 제공>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지난 3분기(7~9월) 제주도내 관광 관련 서비스업종의 경기가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단체관광 수요에 의존하는 일부 업종은 부진한 흐름이 지속됐다.

31일 한국은행제주본부가 발표한 '3분기 제주 경제 모니터링' 자료에 따르면 서비스업 생산은  2분기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외국인 관광객의 증가세에 더해 내국인관광객도 증가 전환되면서 숙박.음식점.레저업 등 관광 관련 서비스업종의 개선세가 두드러졌다.

숙박업은 내국인이 선호하는 서귀포 지역 대형호텔 및 리조트와 외국인이 주로 찾는 도심지 대형호텔, 주요 관광지 인근 업소를 중심으로 업황이 나아졌다.

내국인 관광객의 음식점 신용카드 사용액도  전년동기 대비 2분기 8.7% 감소에서 3분기 0.2% 증가로 돌아섰다.

카지노업은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제주도내 카지노 매출의 약 80%를 차지하는 드림타워 카지노는 3분기 월평균 매출액이 446억10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1.1% 급증했다.

레저업 또한 7~8월 중 레저.스포츠 목적의 내국인 관광객이 14.3% 늘면서 매출이 늘었다.

내국인 개별관광객 증가로 7~8월 렌트카 가동률(77.4%)도 1.2%포인트 상승했다. 

도소매업은 업종별로 희비가 갈렸다. 소비쿠폰 및 지역화폐 적립률 상향 조정 등의 소비진작책으로 소상공인 매출은 개선됐으나, 사용처에 해당 되지 않는 대형마트 등은 매출 감소가 지속됐다.

면세점도 고객유형에 따라 상이한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 면세점 매출액은 2분기 -14.9%에서 7~8월 1.1% 상승으로 전환된 반면, 내국인면세점은 2분기(-20.6%)에 이어 7~8월(-9.9%)에도 감소세가 이어졌다.

단체관광 수요가 줄면서 전세버스는 낮은 가동률(16.8%)을 유지했고, 여행업도 상반기에 연기됐던 MICE 등 단체관광이 4분기로 늦춰지면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3분기 중 제조업 생산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소폭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액 증가율은 2분기 21.4%에서 3분기 204.5%로 급증했다. 

반면, 건설업 생산은 민간부문의 부진에 더해 공공부문 투자도 축소되면서 둔화세가 지속됐다. 민간부문은 미분양 주택 해소 지연 등 주택시장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집합상가 공실 등 상업용 부동산 시장 위축까지 겹쳤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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